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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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1-06 08:29 조회3,433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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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기준과 원칙이 없는 인사! 용납할 수 없는 적폐이다.
완도군은 2018년 청렴도 전국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씻기 위해 찾아가는 인사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인사행정 전반에 대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2020년 청렴도 평가에서 또다시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이번 인사를 보면 그 동안의 청렴도가 전국 최하위일 수밖에 없는 자명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었으며, 직원들과 소통하며 모두 공감하는 인사운영을 하겠다는 완도군의 공약은 헛소리였음이 분명했다.
일한 만큼 정당하게 경쟁하고,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서 외부의 부당한 압력에 휘둘리지 않으며, 다수가 납득할 수 있는 평가가 이루어지리라 생각했지만, 이번 인사에서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작금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직원들의 의견과 약속을 저버리는 불통의 인사는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사명감을 갖고 맡은바 직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많은 직원들에게 허탈감과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인사의 기본 원칙은 개개인의 노력과 능력에 맞는 자리에 배치되어야 하며, 다음은 기회의 공평함이 있어야 한다. 완도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사람이 마땅히 가야 할 자리에 배치되었을 때 대다수 사람들은 그 인사에 대해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것이다.
인사권은 기관장의 고유 권한임에 극명하다. 그러나 그 권한은 많은 직원들과 인사담당 관계 직원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완도군의 발전을 위한 열린 마음에서 공정하게 행해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정기인사 발표가 이번처럼 갈지(之)자 행보를 보인적은 없었다. “무원칙 인사, 외압(찬스) 인사, 불통(갑질 공무원 승진)인사”등 3불 인사가 이루어졌다.
■ 무원칙
5급 사무관 승진인사는 나이순 인사? 대체 어떠한 기준을 가지고 인사를 단행한 것인가?
또한 직위공모제로 승진제약이 있는 인사위원회 실무 팀장인 인사팀장이 승진하였다. 재직한 지 1년 6개월만이어서 역대인사팀장 중최단기 승진이다. 그동안 완도군 인사팀장들은 인사팀장을 거친 후 타부서에서 짧게는 1년 6개월에서 3년 만에 승진해왔다. 그의 승진은 제 밥그릇 챙기기로 그 도가 지나쳤다 할 것이다.
■ 외압(찬스) 인사
총무과 ⇔ 기획예산담당관으로 계속되는 회전문인사에 대해서는 이것이 청렴도 향상을 위한 인사행정인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업무 능력이 현저히 부족하여 다른 직원들에게 부담을 주고 민원이 들끓는 직원이 외압을 넣어 승진을 한다면 격무에 시달리며,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이 진정 완도군 조직을 위한 인사인가?
■ 갑질 공무원 승진
팀장 재직시설 물의를 일으켰던 직원을 면장으로 승진인사 발령 조치하는 것은 완도군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물론 1년만 하는 것으로 약속한 승진임에도 팀장 재직 시절 독선적이고 권위적인 행태 직원들로부터 큰 원성을 샀고, 지속적인 갑질로 공직 사회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많은 직원들로부터 항의와 불만이 끊이질 않았다.
완도군은 이런 인사 발령을 하고도 직원들에게 행정 발전과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말이 나올 수 있는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공무원 인사행정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인사행정의 일관성과 객관성, 공정성은 직원 사기진작, 업무능률 향상, 건전한 조직문화 배양으로 이어져, 결국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지역 발전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원칙과 상식을 벗어난 이번 인사에 대해 다음 사항을 요구한다.
1. 완도군은 3불 인사를 척결하고 청렴도를 올릴 수 있는 인사기준과 원칙을 마련하라.
2. 갑질공무원에 대한 근절대책을 마련하고 즉각 시행하라.
3. 직원과 소통되고 원칙이 지켜지는 인사시스템을 시행하라.
우리는 단결된 힘으로 요구사항이 해결될 때까지 투쟁해 갈 것이다.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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