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이 주인되는 참된 공직사회를 열어가겠습니다.

= 합법적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의 공식출범에 즈음하여 =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

  도도히 흐르는 역사의 물줄기속에 진정한 「공직자로서의 주체의식」과「군민을 위한 참 봉사자」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4월 14일 대다수 공직자들의 열망을 담아 법에서 인정하는『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을 공식 출범하고 지면으로나마 군민여러분께 머리숙여 인사 올립니다.

  군민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 공직사회가 최근 몇 년간 변화와 개혁의 물결을 헤쳐 나가면서 희망의 불빛과 함께 실망과 좌절의 쓰라림을 동시에 맛보았습니다.

  특히 2005 장보고축제를 앞두고 전국의 강성노조 관련자들이 몰려와 폭력적이고 불법적인 집회를 하여 직원들이 피투성이 되고 우리의 직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렸는 가 하면 2004년 11월 총파업당시 파업대열에 동참하지 않아 우리의 아픔과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타 시군 노조원들이 시도 때도 없이 군청사와 도로변에서 불법시위를 전개하는 등 우리 스스로의 자존심은 팽겨쳐 버렸으며 군민들에겐 엄청난 실망감과 허탈감을 안겨주었습니다.

  대화와 타협을 외면한 채 소위 힘의 논리인 투쟁으로 얻는 것은 공직사회의 분열과 공직사회를 바라보는 군민들의 따가운 시선 그리고 불신뿐이었음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느껴 왔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공직사회의 안정은 지역사회의 안정으로 이어져 지역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므로 이제 합리적인 공직사회를 염원하는 대다수 공직자들의 욕구를 하나로 결집시켜야 할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였습니다.

  2006. 1. 28 공직사회도 합법적으로 노조를 설립할 수 있는 공무원노조법이 시행되면서 공직사회는 다시한번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찾아왔으며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에는 7급이하 350여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비록 공무원노조법이 만족스럽지는 않으나 공무원이 법을 지키는 일은 당연지사이기에 합법적인 틀속에서 잘못된 법은 개정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은

- 대화와 타협,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상생하는 노사관계를 정립 하겠습니다.

- 공직으로 돌아오지 못한 4명의 복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투쟁지향적인 상급단체 가입을 거부하고 정치적 중립을 견지 하겠습니다.

- 공직사회를 개혁하고 비합리적인 행태를 타파해 나가겠습니다.

- 진정 군민을 위한, 군민이 주인되는 참된 공직사회를 열어가겠습니다.

  이제 혼란과 갈등의 긴 터널을 지나 희망의 불빛을 쏘아 올리기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6 년  4 월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허 동 조 올림

             【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 제1기 임원단 】

  위  원  장 : 총  무  과  허 동 조     회계감사 : 총  무  과  임 규 정

  부위원장 : 해양수산과  서 양 수     감    사 : 해양수산과  권    혁

               문화관광과  조 승 호     사무국장 : 문화관광과  신 현 욱

               건  설  과  최 명 신     사무1차장 : 건  설  과  이 충 수

정책기획부장 : 자치경영과  정 봉 주     총무부장 : 재  무  과  고 수 영

 조 직 부 장 : 재  무  과  김 성 수     대외협력부장 : 농 림 과  김 용 석

후생복지부장 : 사회복지과  추 교 훈     사무2차장 : 지역개발과 김 광 필

 후생복지차장 : 사회복지과 정 철 원      조직부차장 : 지역개발과 황 인 선

                           〔 대  의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