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만지기만 했나이다 > 유머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유머게시판

그냥 만지기만 했나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펌~ 작성일07-08-30 09:09 조회2,902회 댓글0건

본문

그냥 만지기만 했나이다.

죄를 범한 사람이 그 죄를 뉘우치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하느님께 고백하는‘고해성사’를 통하여 용서를 받고
마음의 평화를 얻는 성스러운 의식행위인 고해성사!

달콤한 자기만족에 스스로 죄의 유혹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내면에서 부르짖는 양심의 소리에 잠 못 들고 몸부림칠 제
용서받을 길이 없다면 극단적 절망감에 스스로 파멸할 지니

덮어 감추고 싶은 부끄러운 스스로의 죄를
추상같은 자기 성찰과 통절한 참회를 통하여
양심의 가책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또 하나의 은혜요 부활 일 터!

“신부님! 어제 밤 옆집 처녀와 육체적으로 큰일 날 뻔했습니다.”
“아니 십계명중 제7계명(간음)을 행하셨나요?”
“아뇨,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 그냥 만지기만 했나이다.”

“ 오, 저런! 성경말씀에 ‘음욕을 품는 자마다 간음하였느니라.’하였거늘
만지는 거나, 넣는 거나 마찬가지로 똑 같은 간음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뇨?
속죄의 뜻으로 성모송을 100번 외우고, 자선함에 5만원을 넣도록 하세요! “

고해성사를 마친 총각은 죄를 뉘우치며 성모송 백번을 다 외운 후
자선함에 다가서더니 속죄금 5만원을 꺼내들고 넣을 듯 말 듯, 그냥 댔다 뗐다
돈 넣는 시늉만 하다가는 그냥 그대로 돌아 서는 게 아닌가.

고개를 갸웃갸웃, 괴이하게 지켜보던 신부님 왈!
“이보게 총각! 왜 속죄금을 넣지 않고 그냥 가지?”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총각 가라사대........

“신부님께서 만지는거나, 넣는 거나 똑 같다고 안 하셨나요?"
“뭐라고???”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

'악한 자는 뒤쫒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지만
의로운 자는 자신만만한 젊은 사자와 같다'는 잠언 제28장 1절의 말씀처럼
만지지도 말고 넣지도 말고 고해성사가 필요없는 삶을 위하여
오늘도 웃으며 즐겁게 파이팅!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59124) 전남 완도군 청해진 남로 51 TEL: 061-550-5890 FAX: 061-560-5879
Copyright 2006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 All Right reserved.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