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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된 초교 중퇴 노동운동가…최동식씨, 교섭협력관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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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K뉴스 작성일12-11-12 03:26 조회3,0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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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노동운동가가 현장 경험을 살려 정부에서 노사분규 예방과 수습을 위해 국장급 공무원으로 활약하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민주노총에서 17년간 회계감사를 역임한 최동식 씨(49ㆍ사진)를 교섭협력관으로 채용했다고 11일 밝혔다.

교섭협력관은 현장 노사관계에 정통한 민간 전문가를 활용해 노사분규 예방과 수습을 지원하는 제도다. 4급 서기관으로 국장급 대우를 받는 계약직 공무원이다. 현재 전국에서 교섭협력관 3명이 활동 중인데 최씨가 추가로 채용돼 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최동식 교섭협력관은 "노동현장에 있었던 초심을 잃지 않고 갈등이 있는 사업장 노사가 해결점을 찾을 수 있도록 잘 조율하는 역할에 충실하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초등학교를 중퇴한 최씨는 1976년부터 남양스테인레스에서 생산직 근로자로 일하면서 노동현장에 발을 내디뎠다. 1983년 남일금속에서 연마공으로 근무하다 1988년부터 1994년까지 남일금속노동조합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했다. 1995년부터 2012년까지는 민주노총 회계감사 등을 역임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미국 연방알선조정청(FMCS)에서도 노조위원장 등 노동계 출신을 채용해 조정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며 "17년간 민주노총 회계감사를 역임한 최 교섭협력관이 노사분규 예방과 해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씨는 앞으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서 노사교섭협력관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고용부가 노동운동가를 노사협상 전문가로 중용한 것은 2009년 오길성 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을 교섭협력관으로 채용한 이후 일곱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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