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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9 to 6’ 등식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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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신문 작성일12-07-13 09:23 조회1,4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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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종사자들이 하루 10시간·주 50시간 이상 근무한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주 40시간 법정시간제나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 복무규정’ 등식이 깨졌다는 것이다.
조성재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이 중앙부처 공무원 303명, 18개 공공기관 종사자 308명 등 611명의 근로실태를 조사한 ‘공공부문 사무직의 근로시간 실태와 개선 방향’ 보고서 내용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공공부문 종사자들은 평균 오전 8시 24분에 출근, 오후 7시 49분에 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시간을 빼더라도 하루 근무시간이 10시간을 넘었다. 야근은 주 3회 한다는 응답이 26.4%, 주 2회가 20%로 나타났다. 야근 횟수와 평균 초과근무시간, 조기출근 등을 고려하면 공공부문 종사자들의 하루 평균 초과근로시간은 1.39∼2.4시간, 주당 근로시간은 휴일근로를 제외하더라도 49∼52시간으로 국제적 장시간 근로 기준인 주 48시간을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 외 근무의 원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복수응답) ‘관련기관의 급박한 자료 요구’가 64.5%로 가장 많았다. ‘인원부족으로 인한 업무 가중’(52.2%), ‘동료부담 우려 휴가 자제’(38.8%) 등의 순이었다. ‘시간외근로수당 수입이 중요’하다는 항목도 34.8%나 됐다. 근로시간 행태를 유형화한 결과에서도 공무원의 17.2%, 공기업 종사자의 5.5%는 ‘잔업수당 취득형’으로 분류돼 수당을 목적으로 자리를 지키는 행태가 일부 남아 있었다. 조위원은 “은행이나 제조업 근로자들보다는 짧게 일하지만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와 ‘일·생활 양립’ 방향을 위해서는 공공부문부터 선도·모범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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