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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11만 ‘통합공무원노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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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계레 작성일12-06-20 10:40 조회1,4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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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노총-공무원노총 합쳐 내일 창립 총회
14만 전공노와 어깨…공무원 양대노조로

가입 공무원이 11만명에 이르는 공무원 노동조합 통합조직이 새로 출범한다. 조합원 14만명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에 거의 맞먹는 규모다. 공직사회에 ‘양대 공무원노조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위원장 정의용)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무원노총·공동위원장 김종기 박상조)의 주요 간부 11명으로 구성된 ‘대통합노조 설립준비위원회’(가칭 ‘통합노조’)는 18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두 연맹을 합친 단일조직을 만드는 창립총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노총에는 중앙부처 중심의 행정부 노조와 광역·기초자치단체 노조, 교육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교육 노조가 속해 있으며, 조합원 7만7000명 규모다. 교육청 노조와 전국광역연맹이 주축이 된 공무원노총에는 3만3000명의 조합원이 가입해 있다. 이들 단체는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조직통합 작업에 속도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창립총회엔 두 연맹의 발기인 250여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정의용 공노총 위원장은 “2009년 11월 이후 3년째 표류해온 대정부 교섭의 신속한 재개를 위해 흩어져 있는 공무원노조가 뭉쳐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며 “창립과 동시에 신속한 대정부 단체교섭을 추진하고, 공무원 노동자의 정치기본권을 보장하며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을 확대하는 쪽으로 공무원노조법 개정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통합노조는 주로 중앙부처와 광역시·도청, 교육청 노동조합 조직이 중심이 됐다. 기존의 전공노는 국회·법원 노조를 포함하며 전국 245개 기초자치단체 노조 중 220~230곳 노조들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북·대전은 통합노조가, 그외 지역은 전공노의 조직세가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노가 단일 노조인 반면, 통합노조는 여러 노조의 연맹체 형태다. 공무원 노조 조직으로는 이들 양대 노조 말고도 조합원이 수천명 규모인 ‘중앙행정기관 공무원노동조합’이 있다.

전공노와 공노총는 모두 2002년 3월 설립됐지만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다. 전공노는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지난 4월에도 해직자가 가입돼 있다는 이유로 노조 설립신고가 반려됐다. 전공노가 ‘법외노조’의 길을 걷고 있는 반면, 통합노조의 핵심인 공노총은 2006년 9월 설립신고를 마치고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활동해왔다. 공노총은 통합 뒤에도 정치적 성향의 활동에는 선을 긋고 비교적 온건한 노동운동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산하인 전공노와 달리,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등 별도의 상급단체에도 가입하지 않을 방침이다.

정용천 전공노 대변인은 “여럿으로 나뉘어 있던 공무원 노조 조직이 두곳으로 정립되는 것은 바람직하며, 통합노조의 주장도 상당히 좋은 내용”이라며 “전공노가 법내 조직으로 활동하고 있었다면 통합노조와의 조직 경쟁이 치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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