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타이' 반팔 와이셔츠 차림 공무원 간소복 근무기간이 예년보다 한 달가량 늘어난다.

행정안전부는 5월 25일~9월 25일 4개월간 공무원들이 간소복을 입고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하절기 복장 지침'을 각급 기관에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

간소복 착용기간은 예년의 경우 6월 1일~8월 31일까지였으나 시작시기는 일주일 앞당기고 종료시기는 3주가량 늦추게 됐다. 행안부는 지구 온난화로 여름철이 길어지고 있어 간소복 근무기간을 늘렸으며 이 조치로 업무 능률이 올라가고 냉방기 가동에 따른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간에 공무원들은 근무시간에 품위를 잃지 않는 범위 안에서 간소복 차림을 할 수 있다. 일반 행정부서 근무자는 넥타이를 매지 않은 반팔 와이셔츠나 밝은 색상의 셔츠를 입으면 된다. 그러나 외빈접견ㆍ행사참석 등 격식을 갖춰 복장을 입어야 하는 경우와 경찰 소방 교정 관세 우정사업 분야 등 제복을 입고 근무하는 경우는 예외이다.

[박소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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