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숭숭한 국토부.."희망이 없다"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자유게시판

뒤숭숭한 국토부.."희망이 없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합펌 작성일08-12-09 09:37 조회1,825회 댓글0건

본문

인사 불만 증폭에 비리혐의로 수사까지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정종환 장관 부임 10개월째인 국토해양부가 하위직급의 인사 불만, 고위직의 물갈이 인사 예고 등으로 뒤숭숭하다.

여기에다 국토부의 아킬레스건인 비리 사건으로 경찰의 수사까지 진행되면서 장.차관 등 수뇌부가 안팎에서 시달리고 있다.

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초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가 합쳐지는 과정에서 통합이전에 비해 정원이 460여명이나 줄어든 여파로 하위직 직원들의 승진 인사는 어려운 상황이다.

통상 10월 이후에는 사무관 이하 직원들을 승진시키기 위한 인사위원회가 열리고 이어 연말에는 승진에 따른 후속 교육을 받지만 올해에는 인사위원회 자체가 없다.

국토부는 2개 부처가 통합되는 과정에서 정원이 줄었고 2006년과 2007년 인사위원회 통과자중 아직 승진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 인사위원회를 열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지난 2년동안 사무관(5급) 승진이 확정됐지만 아직 6급에서 벗어나지 못한 직원만 100여명에 이른다.

정원 감소 등이 엄연한 사실이지만 하위직 직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는 어렵다. 특히 다른 부처 직원들이 대거 승진하는 것을 지켜만 봐야 하는 국토부 직원들은 "일할 맛이 안 난다"고 푸념이다.

한 직원은 "(국토부는) 희망을 잃은 조직"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분위기를 전했다.

1급 고위 관료들은 조만간 물갈이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좌불안석이다. 현재 본부에 근무하고 있는 1급 6명중 최소 2명이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에 옷을 벗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위공무원의 교체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퇴진하는 1급들의 거취가 마땅치 않다는 것.

실제로 그 동안 국토부 출신의 몫이었던 대한주택보증 사장,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을 잇따라 非국토부 출신이 차지, 국토부 출신은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

최근에는 국토부의 수치인 비리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직원들이 조경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경찰이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아직 수사 결과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수사 대상에 오른 인원이 예상외로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인차원의 비리가 아니라 '조직적인 비리'가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수사와 관련해 이미 일부 고위공무원이 대기발령되는 등 자체 조치가 시작돼 국토부의 분위기를 더 스산하게 하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 2006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
All Right reserved.
상단으로
TEL: 061-550-5890 FAX: 061-560-5879
(537-100) 전남 완도군 청해진 남로 51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