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하우스 33개동.인삼밭 3곳 등 피해

(광주=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주말 사이 내린 폭설로 전남 일부 지역 농가의 시설하우스와 인삼밭 등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20㎝가 넘는 폭설이 내린 영광군을 비롯해 인근 함평군과 무안군 등지에서 일부 농민들이 폭설로 인한 농작물 시설 피해를 신고했으며 피해 규모는 1억5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광과 함평에서 시설하우스 33개동(1.44ha)이 무너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인삼재배시설도 무안과 함평에서 3곳(1.5ha)이 피해를 봤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인삼밭을 제외하면 상당수 시설하우스가 작물 재배를 하지 않아 피해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남도는 밝혔다.

또 해남, 영암, 신안 등 눈이 많이 내린 서해안 지역에서는 아직 농가 피해가 접수되지 않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기 위한 현지 조사와 함께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