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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10년 시국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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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동자 작성일08-09-10 11:01 조회3,3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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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보안법 논란' 시국 강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가 법원의 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오세철 연세대 명예교수(65)가 9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시국 강연회를 열었다.

'공안정국,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오 교수는 "이명박 정부가 등장하면서 반노동·폭력적 자본주의에 대한 전면적인 싸움이 시작됐다"며 "좁은 의미의 '공안정국'에 맞서는 게 아니라 폭압적 자본주의 세력에 맞서야 하는 과제가 우리에게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안'의 의미를 폭넓게 정의했다. "단순히 촛불 시위대에 물대포를 쏘거나 잡아가는 게 아니다"라면서 "공안의 본질은 자본주의 자체의 폭력"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가 주장하는 이른바 '잃어버린 10년'에 대해서도 다른 의견을 내놨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민주화 성과를 인정하지만, 더 무서운 것은 그들이 본격적으로 정착시킨 자본주의의 세련화"라고 지적한 뒤 "이게 '다른 의미'로서 우리들의 잃어버린 10년이며 민주 대 반민주의 구도에 가려 이 부분을 투쟁하지 못한 데 대한 민주화 세력의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장 신청 당시 이적단체로 지목된 '사회주의노동자연합'(사노련)의 사회주의 운동에 대해서도 "보안법이 무서워 숨어서 사회주의 운동을 하는 역사는 이미 지났다고 판단했다"며 "모든 문건을 비밀로 하지 않고 홈페이지에 공개해 수사하기에 수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글 이로사·사진 김정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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