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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고 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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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갑천(펌) 작성일08-07-25 09:27 조회1,8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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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수님의 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이번 일이 있기전까지 나는 자네를 누구에게 한 번도 나쁘게 말한 적이 없네.

모씨가 몇년 전 자네가 서강대 영문과 대학원 나왔다고 했기 때문에 내가 아는 학부모들에게 완도에서 만나기 힘든 선생님이라고 많이 이야기 했었네. 나의 엄격한 관리 때문에 힘들어 하는 학생들의 경우, 상담해 오면 자네에게 가도록 추천하였네.

그리고 자네가 예전에 나에게 이력서를 낸 그 친구라는 것을 알고 난 이후에도, 자네 학력에 대해 한 마디라도 말하거나 궁금해 한 적 없으며, 좋은 선생이 아니라고 번복한 적도 전혀 없네.

한 마디라도 학부모들에게 나쁜 말 한 적이 없네. 간혹 물어오는 사람이 있으면 자네가 사진 찍는 것까지도, 자연주의자 성향인 것까지도 좋게, 멋지게 소개하였울 뿐이네.

자네는 왜 나에게 그런 시선을 주었는가? 내가 경쟁자였던가? 아니면 '구원'이라도 있었던가?

지금까지의 댓글들을 보면 자네는 나에 대해 상당한 질투심이나 증오심인지를 가져온 것 같더군.

내가 틈틈이 타이틀을 걸고 글을 쓰는 것이, 군민의이익의 관점에서 보수, 진보 사이를 오가는 발언을 하는 것이 그렇게 역겨웠는가? 소위 '개폼' 잡는 딴따라 개혁주의자로 보였는가?

내 칼럼 내용이 그렇게 큰 문제가 있는가? 그렇다면 글 자체를 가지고 한 번 논쟁해 보세. 자네도 정외과 석사과정 코스웤은 했으니 충분히 할 수 있는 사람 아닌가?

이번 소란은 갈 데까지 갈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보네. 자네도 내 입장 되어보소.

자네 말마따나 나도 좀 고고한 척 폼 잡고 살아온 건 사실이네만, 그래도 나보다 새까만 후배들이 나의 인격을 뭉개는데, 고고한 척도 좋지만 그렇게 당하면서 가만히 있다면 앞으로 지역에서 어떻게 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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