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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결혼시키고 일 능률도 높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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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무원뉴스 작성일07-11-27 09:14 조회1,6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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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짝 찾기에 나선, 공사·지자체 이색복지제도

경기도 모 소방서에 근문하는 모 씨는 요즘 여느 때와 다르게 들뜬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바로 경기소방재난본부에서 주관하는 소방관들의 미팅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간 빡빡한 2교대 근무로 이성을 만날 시간을 내기가 힘들었던 차에 도에서 직접 소방관들의 미팅 주선에 나선 것이다.

결혼정보회사에 미혼직원들을 가입시켜주며 회사 차원에서 미혼직원들 결혼시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이색 직원 복지정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결혼에 골인하게 되면 주선을 해준 회사에도 충성도가 높아지고, 결혼해서 안정된 생활을 꾸리게 되면 일 능률도 높아질 것이라는 믿음 때문.

이는 비단 일반 기업체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달 한 조사에서 배우자감 1위로 조사된 공사 직원과 공무원들도 결혼적령기를 넘기는 사례가 늘어나자, 공사나 지자체에서는 결혼정보회사에 직원들을 가입시키는 대신 아예 단체 미팅을 직접 주선하고 나섰다.

▶ 119 출동, 소방관을 솔로로부터 구출하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미혼 소방공무원들을 솔로생활에서 구출하기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 25일 도 소방재난본부 주선으로 소방공무원 50명이 일반 공무원이나 공사직원, 회사원 50명과 단체로 선을 보는 ´솔로탈출 119 행복만들기´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

소방본부가 이처럼 직원들의 단체미팅을 적극적으로 주선하고 나서게 된 계기는 소방공무원 중 유난히 미혼 소방공무원들이 많기 때문이다.

도내 소방공무원 5천 252명 가운데 남자 1천 96명, 여자 212명 등 전체의 25%인 1천 308명이 미혼이다. 이처럼 미혼 소방공무원이 많은 것은 소방직이 위험직종인데다 2교대 근무로 이성을 만날 시간도 부족해 결혼 적령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소방관들의 단체미팅 행사를 주관하는 경기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늘 위험을 감수하고 일하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근무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직원들이 모두 따뜻한 겨울을 함께 보낼 제 짝을 찾아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행정자치부와 한국전력의 사돈 맺기
행정자치부(장관 박명재)와 한국전력공사(대표 이원걸) 직원들도 지난 10월 26일 저녁 단체미팅을 가졌다.

이번 미팅은 행자부에서 부내 미혼직원들의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전력에게 제안을 하게 되었고, 한국전력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행자부와 한국전력의 사돈맺기가 성사된 것이다.

이번 ´2007 아름다운 사랑 만들기´ 행사는 남녀 각 35쌍으로 행자부 여성 25명 대 한국전력 남성 25명, 행자부 남성 10명 대 한국전력 여성 10명이 참여했다.

이번 미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참가자 대부분이 30대라는 것이다. 최고령 남녀 참가자는 한국전력의 37세 남성과 행자부의 35세 여성으로, 결혼 적령기를 놓친 직원들을 하루 빨리 결혼시키려는 양 기관의 배려이다.

특히 이번 만남에서 결혼까지 골인하는 ´1호 커플´에게는 박명재 행자부 장관이 직접 주례를 설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온 박명재 장관은 이번 미팅이 정부부처가 저출산 고령화에 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포천시 공무원 단체 미팅 ´포천사랑 내사랑´
경기 포천지역의 미혼공무원과 교사, 교직원이 참여하는 단체미팅 ´포천사랑, 내 사랑´도 작년 11월 개최되었다.

이 행사에는 포천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미혼남녀들의 결혼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차원에서 실시되었으며, 포천시청과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공무원들을 비롯하여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 및 교직원 등 각각 30명 씩의 남녀가 참여하였다.

특히 ‘포천사랑 내사랑’은 미혼남녀에게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조별로 진행된 ‘포천시 사랑의 CF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몸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애정을 한껏 고양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평가되었다.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선한 200여명 대규모 단체 미팅
이에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작년 4월 미팅행사를 가졌다. 공항에서 근무하는 미혼남녀 197명이 참여하여 대규모로 이루어진 이번 직원미팅행사에는 공사직원은 물론, 세관, 법무부 출입국관리소, 서울항공청, 인천공항경찰대, 항공기상대, 수의과학검역소, 국가정보원, 각 항공사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대거 참여하였다.

늘 출근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바쁘게 일하는 직원의 근무시간과 근무지가 도심에서 떨어져 이성을 만날 기회가 부족한 공항근무직원들을 배려하여 기획,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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