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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의 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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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게 작성일22-11-13 19:27 조회9,574회 댓글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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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는 풀어쓰자면 이상향을 지향하는 관념이다. 이상향은 유토피아, 현세에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무엇이다. 인간은 생명체로서 유한한 삶을 살기 때문에 고통을 극복하기 위하여 이상향을 추구해왔고 그 대표적 형태는 종교이다. 샤머니즘 역시 원시종교에 해당한다. 이상향은 무지개와 같다. 우리는 아무리 무지개를 잡으려 해도 잡지 못한다.  민주주의니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니 페미니즘이니 하는 정치 이데올로기야 두 말할 나위 없고. 그 이상향이 섬이라 치자면 우리는 고통에 찬 현실이라는 바닷물 속에서 아무리 헤엄을 쳐도 결코 그 섬에 발을 디디지는 못한다. 단지 좀 더 가까이 다가서는 선에서 그친다. 수학으로 치자면 수렴.


어디서 시작하여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고통 속의 유한한 존재라는 현실이 인간을 이루는 자아의 하나라면, 그를 극복하는 관념인 이상향은 인간을 이루는 또다른 자아이다. 인간은 결국 씽생아이자 자웅동체인 셈이다. 이 자웅동체가 인간의 온갖 모순을 이끌어 낸다.


현실과 바라는 이상 사이의 차이, 양자를 이어주는 고리가 하나 있으니 바로 '망각'이라는 인간 고유의 능력이다. 망강 능력이 극단화한 형태가 해리성 기억상실이다.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현실의 극단적 고통을 견디지 못하는 이들 중에는 그 상황에서 기절하여 의식을 잃어버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의식을 되찾았을 때 문제의 그 고통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게 해리성 기억상실이다. 이는 생명체로서 자신을 보존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방어기제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는 현실에서 극단적 해리성 기억상실이 약화된 버전을 자주 접하게 된다. 흔히 말하는 눈 가리고 아웅 혹은 적반하장. 자신들의 잚못을 인정할 경우 받게 될 처벌이 두려워 사실 자체를 부인하는 모습들. 지금 그 약화된 해리성 기억상실을 우리는 군청 관광과 사건에서 목도하고 있다.


이런 형태의 눈 가리고 아웅을 달리는 '인지부조화'라고 한다. 자신이나 가까운 이들이 한 행위를 두고서 그런 일이 없었다고 자신을 세뇌시키고 이를 관련자들에게 전파하는 행위.


인지부조화는 의식과 무의식 사이의 불일치이다. 보통 무의식이라 표현들하면 제대로 기억을 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만 요즈음 무의식은 올바른 용어가 아니다. 전의식이 바른 표현이다.


관광과 사건을 둘러싸고 군청 일부 사람들이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강변하는 이들은 인지부조화에 빠져 있는 것이다. 실제는 그들의 잘못 그리고 그로 인한 처벌의 위험성, 그들이 지향하는 이상향은 그러한 그들의 눈 가리고 아웅의 현실에서 힘을 발휘하는 것.


그들에게 조언하자면 그들이 관광과 사안과 관련하여 피하려 해도 다음과 같은 암 환자의 심리 단계를 거치게 될 것임을 아시길 바란다.


부정, 분노, 수용, 타협, 우울, 수용





댓글목록

지겹다님의 댓글

지겹다 작성일

지겹다 진짜...

니가 지겹다 진짜님의 댓글

니가 지겹다 진짜 댓글의 댓글 작성일

지겹다 진짜?
그럼 나는 어쩔!

그래도님의 댓글

그래도 작성일

그래도 지게는 글을 자기가 쓰기라도하지... 직원들 협박해서 글 대신 써달라는 해남신문보단 낫지 않냐?

심오합니다님의 댓글

심오합니다 작성일

심오합니다
완도 기자라면 모름지기 이정도는 되어야지 않겠어요
해남신문 기자님! 삼류 애로소설  집필 그만하시고 고향으로 가시길 바래요

언론님의 댓글

언론 작성일

언론법 기본도 모르고 쓰는 기사를 기사라고 하는 사람은 누굽니까? 언론법에 기본부터 공부하고 가사 올려야하는거 아닙니까?

지게님의 댓글

지게 댓글의 댓글 작성일

님 어떤 기사 어느 부분이 언론법 기본도 모르고 쓴 것인지 구체적으로 적시하여 큰 가르침을 주소서.

일단 이 게시글은 기사가 아닙니다.

바지게님의 댓글

바지게 작성일

기사를 써야하는 기자가 지 꼴리는대로 생각을 쓰고
매주 군청이나 의회 관련 기사도, 뭣도 아닌 글로 지면 메꾸기에 급급하고
끼니때되면 관가에 어슬렁대다 한끼 때우고 먹이감(?) 얻어내는
해남 물감자 기레기보다 지게님이 훨씬 낫다고 본다! 지게님 화이팅!

짝짝꿍님의 댓글

짝짝꿍 작성일

"나에게 한발의 총알이 남아있다면
왜놈보다 나라와 민주주의를 배신한
매국노 변절자를 백 번 천 번 먼저 처단할 것이다.
나에게 한발의 총알이 있다면 완도사람에게 갑질하는 해남 물감제 보다 물감제에게 완장 채준놈, 물감제하고 짝짝꿍한 실과장을 백번 천번 처단할 것이다

챙피한줄 알아야지님의 댓글

챙피한줄 알아야지 댓글의 댓글 작성일

여기저기 즈그집인냥 활보하는 물감자에게
그저 아리갓또 아리갓또 굽신 굽신
챙피한줄 알아야지
앵간히 좀 해라 
정신빠진 것들아
특히 너
그래 너말이야

지게님의 댓글

지게 작성일

전의식이 곧 눈 가리고 아웅을 가리키는 용어.
그게 지금 정신의학이 다루는 영역.

예전에  어느 간호사가 괴랄한 발음으로 수~처 라는 발음을 하며 내 기를 죽이려들때 얼마나 힘들었던지.

물론 그는 모시는 의사 변호하느라 나와 맞선 것이지만.

한때 그도 주사기 게이지 분류하느라 땀  흘렸으리려니.

취재를 나갔더니 "차기자 님은 저를 아끼고 위해줘야 해요"라는 표현을 하는 20대후반 간호사를  대하기란 또 얼마나 힘든 일인가?





최면의학도 꽤 연관이...

지게님의 댓글

지게 작성일

난 그냥 의학으로 치면 EBM에 의거하여 기사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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