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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좋고 지방대 좋고…‘공무원 할당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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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무원뉴스 작성일07-11-08 09:12 조회1,5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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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옥천·보은 등 협약맺고 뽑아
장학금까지 지급…대학 등록률 상승

인구가 주는 자치단체와 신입생이 줄고 있는 지방 대학이 ‘하늘의 별따기’처럼 치솟는 공무원 채용 인기를 씨앗으로 상생의 길을 찾고 있다.

충북도는 2005년 도립 충북과학대학과 지방 공무원 임용 후보자 선발 협약을 한 뒤 2006년 4명, 2007년 3명을 이 대학에서 임용했다.

지난해에는 이 대학이 있는 옥천군도 같은 협약을 한 뒤 올해 초 5명을 뽑았다.

올해는 이웃 자치단체인 보은·영동군도 지방 공무원 임용 후보자 선발 협약을 하고 군 공무원 1~2명을 이 대학에서 뽑기로 했다.

학교가 2년 이상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을 하고 생활해온 졸업 예정자 가운데 성적·어학·기술 우수 학생을 2배수로 뽑아 자치단체에 추천하면, 자치단체는 서류 심사·면접 등을 거쳐 임용하게 된다.

자치단체에 따라 100만~150만원씩 장학금까지 지급하면서 학생들의 지원이 몰리고 있다.

이상영 옥천군 행정담당은 “지역의 우수 인재를 지역에서 뽑아 쓰면서 대학도 살고 자치단체도 발전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 임용이 확산하면서 미달 사태에 허덕이던 대학이 등록률 100%를 기록하는 등 생기가 돌고 있다.

520명이 정원인 대학은 2004년 344명(66%)이 등록하는 데 그쳤지만 2005년 432명(83%), 2006년 470명(90%)에 이어 올해는 537명(103%·정원외 포함)이 등록했다.

지원자도 2004년 854명에서 2005년 1045명, 2006년 1102명, 올해 1649명으로 3년 사이 배 가까이 늘었다.

이 대학 대외협력팀 임재민씨는 “우수 졸업생을 공무원으로 특채하면서부터 지원·등록 학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자치단체와 협의해 공무원 임용을 꾸준히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구 5만명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영동군은 지역에 있는 영동대와 추가로 공무원 임용 협약을 하고 내년 졸업 예정 학생 2명을 뽑기로 했다.

군 자치행정과 정화숙씨는 “시골 자치단체는 인구, 대학은 새내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지방 대학생을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것이 지방 대학과 지역 모두가 사는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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