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1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평균 월급이 4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07년 반기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상장사 평균 직원수는 6,680명에 1인당 평균급여는 41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건설 관련 회사들의 임금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하나금융지주는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 월급이 620만원에 달해 월급이 가장 많은 기업으로 꼽혔고, 기업은행, 외환은행, 신한지주가 600만원 초반으로 그 뒤를 이었다.

현대건설의 경우 1인당 평균 월급이 600만원인 것으로 조사돼 신한지주와 공동 4위에 랭크됐다. 대림산업은 567만원, 대우건설 540만원, 삼성물산 530만원, GS건설 490만원 등 대형 건설사들의 임급 수준 역시 상위권에 포진됐다.

한편 국내 유통업계 정상을 다투고 있는 신세계와 롯데쇼핑은 직원 평균 월급이 각각 250만원과 260만원인 것으로 조사돼 최하위에 랭크됐다.

또 남녀 월급차가 가장 크게 벌어진 기업은 한화석화로 남성직원 평균월급이 567만원인 것에 비해 여성직원 평균월급은 217만원에 그쳐 35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경우 직원 평균월급이 390만원인 것으로 조사돼 62위에 머물렀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