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유권자이자 얼치기 기자로서 나는 후보들을 욕하고 싶지 않다.
권리 위에 잠자는 유권자들을 욕할 뿐이다.

왜 그 완도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 던지는 자신의 한 표가 앞으로 4년간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면서도 두 눈 크게 뜨고 후보자들이 어떤 인품과 실력 그리고 가치관을 지닌 존재인지 확인하려 들지 않는가?
그들이 되나캐나 옆 사람들 하는 말에 아무 생각없이 아 저 사람 찍어야지하고 몰래 쥐어주는 푼돈 몇 십만원에 희희낙낙하며 술값으로 하루 탕진하고  앞에서는 악수하고 뒤에서는 그 새끼가 그 새끼지 하며 비웃음 던지며 누군가를 뽑아놓고서 4년간 자신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 것에 대해 온갖 욕설을 퍼붓는가? 그것도 그 머습 앞이 아닌 뒤에서나 아니면 술자리에서나.

그게 그 머슴보다 자신들이 못난 존재라는 것을 공공연히 드러내는 것이라는 것을 모르고서.
이름 석자 밝히지 못하고 뒤에 숨어서 무리 속에 숨어서 누군가를 비판하고 비난하면 자신이 비판받는 대상보다 거대하고 뛰어난 존재가 되는가?
왜 군수 후보와 자신을 비교하지는 못하는가? 등신들도 아니고.
공무담임권 지닌 군민 누구든 군수후보가 될 수 있다.

언제나처럼 완도군민은 자신이 뽑은 군수 수준에 맞는 삶과 문화 그리고 가치관을 누릴 수밖에 업다.
자기들 손으로 뽑아놓고 욕해대는 모습은 꼴불견이자 거지근성에 가까운 것이니 부디 지금이라도 꼼꼼히 살펴보고 찍을 일이다.
거지근성이라는 게 별 게 아니다. 자기들 손으로 변변찮은 군수 뽑아놓고서 그 손을 탓하지 않고 뽑힌 놈 욕하는 것. 자기들에겐 책임이 없다네?

역쉬 지게님 답네여
지게님 생각에 백퍼 동의함
완도에 수만은 기자님들 지게님좀 보고 배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