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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보면 날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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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건강지킴이~ 작성일07-08-13 03:23 조회1,7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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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물과 인체 반응...신진대사 빨라지고 소화기능 떨어져

「진짜 공포는 8월에 온다」「오늘, 누군가 당신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려는 공포영화들의 광고카피들이다.
올 여름에도 영화제작·보급회사들은 『우리는 네(관객)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는듯이 「링2」「하피」「찍히면 죽는다」「가위」「해변으로 가다」 등 공포영화를 대거 선보이고 있다.
공포영화를 보며 비명을 지르고 괴로워하던 지난 여름의 경험이 고스란히 기억나는데도 여름만 되면 왜 그 「악몽」을 또다시 맛보기 위해 극장을 찾을까.
공포영화를 관람하는 심리와 공포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알아본다.

◆ 공포영화를 찾는 이유
인간은 공포에 대해 본능적으로 회피하려고 하면서도 아울러 호기심을 갖는 이중적인 심리를 갖고 있다.
손으로 얼굴을 가리면서도 공포영화를 끝까지 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공포에 맞닥뜨린 경우 교감신경계를 자극하는 「에피네프린」 등이 증가, 극도로 흥분한 것과 비슷한 상태를 보인다.
아울러 엔돌핀 분비도 증가하므로 공포로 인한 흥분이 지나간 뒤 기분이 좋아진다.
공포영화를 본 관객들이 웃으면서 극장문을 나서는 것은 이 때문이다.
공포를 겪으면 면역이 생겨, 한번 경험한 공포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무서워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좀더 무서운 공포를 찾아나선다.

◆ 공포에 대한 신체 반응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호흡이 가빠진다.
얼굴은 붉어지고 눈의 동공이 커진다.
또한 침의 분비가 줄어들어 입 근육은 수축된다.
소름이 돋고 진땀이 나 피부는 끈적거린다.
이런 과정은 교감신경계 흥분으로 나타나는 공포에 대한 급성반응으로 이 시기가 지나면 반대로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된다.
심장박동이 다시 느려지고 근육의 긴장이 풀린다.
땀이 증발하면서 체온이 내려간다.
때문에 공포에 시달리다 정신을 차리고 나면 몸이 서늘해지게 만드는 공포영화가 여름에 제격이다.

◆ 연인들은 왜 공포영화를 좋아할까
공포 상황을 이용해 여자·남자 친구를 한번쯤 안아보려는 응큼한 의도를 갖고 있다면 유치한 단계의 공포영화 감상법.
공포 영화를 함께 볼 때 얻는 최대 효과는 「전우애」다.
공포로 인해 가슴이 두근거리는 흥분은 함께 경험하는 사람에게 감정이입된다.
이 흥분의 경험은 공포영화 때문이 아니라, 사람으로 인한 흥분으로 착각한다고 한다.
아울러 공동 공포체험은 서로간의 감정을 일치시켜 마치 전우애와 같은 감정을 만들어준다.

◆ 공포영화를 보면 살이 빠진다?
공포 반응으로 인해 신진대사가 빨라져 순간적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공포 반응은 일종의 스트레스로 소화기능을 떨어뜨린다.
그러나 극장문을 나서면서 바로 원상태로 회복되며 소화기능이 다시 활성화되어 오히려 허기를 느낀다.

◆ 노약자와 임신부는 삼가주세요
공포로 인한 교감신경계 흥분은 혈압을 상승시키고 정신을 잃게 할 수 있다.
때문에 노약자들은 심한 불안장애를 겪을 수 있고 임신부에서는 태아로의 혈액공급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또한 폐쇄공포증 등 평소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은 공포영화로 인해 증세가 악화될 수 있다.
공포 불안에 예민한 사람은 공포영화와 유사한 현실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심한 불안 증세를 보일 수 있고, 공포영화의 장면이 꿈에 나타나 악몽에 시달릴 수 있다.
하지만 평소 건강한 사람은 공포영화의 후유증이 오래가거나 이에 시달리는 일은 거의 없다.

뉴 스 명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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