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군에서 기자들의 갑질 논란이 계속되고 있음, 이는 지난 3월 15일 ‘언론인들의 무분별한 갑질’이라는 제목으로 청와대에 국민청원이 제기돼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조사를 벌이고 철수한 바로 직후에 벌어진 일로 지역사회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음

◦ 영광군 및 지역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모 인터넷티비와 인터넷신문의 보도국장이라는 명함을 가진 기자가 군 관련부서에 난입하여 홍보팀장에게 마치 빚을 받으러 온 해결사처럼 안하무인으로 홍보비를 요구하며 고함을 지르고 폭언을 일삼는 등의 후안무치한 행동을 벌임

◦ 이에 홍보팀장은 폭언과 폭력적인 행동에 과호흡 증상으로 쓰러져, 응급실로 후송되었음

◦ 그랬음에도 그 보도국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부서장을 데리고 오라하였고, 부서장 배석 후에도 노골적인 홍보비 요구 등 지속적인 폭언을 내뱉었음

◦ 현재 영광군 홍보팀장은 영광 모병원에 입원 중임

◦ 이에 대해 영광군공무원노동조합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해당 기자에게 진정한 사과를 요구함

◦ 영광군 공무원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더 이상 이 사건을 좌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마치 군 홍보예산이 자신의 쌈짓돈인 양 내 놓으라 고함을 지르는 건달들이나 저지를 수 있는 이러한 행동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군수에게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고 밝힘

◦ 이들은 이어 “폭언과 폭력적인 행동을 가한 기자는 반드시 당사자 및 영광군 산하 공무원에게 사과를 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만약 진정한 사과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우리 노조는 뜻을 같이하는 연대단체와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고 강조

◦ 끝으로 이들은 “향후 영광군청을 출입하는 기자가 사익을 위한 목적으로 우리 조합원에게 육체적, 정신적인 피해를 가하였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불문하고 최대한 방법을 동원하여 민·형사상 처벌을 요구하겠음을 명백히 밝히는 바이다”고 경고

◦ 한편,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청와대 국민청원 언론인 갑질과 관련 지난주까지 조사를 벌이고 철수했으며 3~4명 정도는 법적인 처벌이 불가피할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수사결과에 지역주민의 이목이 쏠리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