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입시험이 비난받을 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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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슬프다 작성일21-02-18 21:02 조회12,603회 댓글8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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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을 보며 도청근무에 매력을 느낀나는 어느순간 시험을 봐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아직 전보제한이 풀리지 않아 내년엔 봐바야지 생각 했습니다.
나는 바보같았습니다.
전보제한을 기다리며 시험을 볼 생각을 했다는게 순진한 생각이었습니다.
내가 고작 자격을 얻기 위해 전보제한을 기다리는 동안
실근무 5년도 안된 직원은 육아휴직중 다른 지자체 대학교로 갔고 우리가 인사문제로 시끄러울때 소리소문없이 대학교로 가기도 했습니다.
들리는 소문엔 갑자기 타지자체, 타기관, 대학교로 간다고 하여 인사팀에서 단단히 화가 났다고 했지만, 결국 그들은 다 갔습니다.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굳이 빽이니 뭐니 쓰지않아도 정당하게 내가 경험을 위해 볼 수있는 시험이 있었으니까요.
공무원이 아닌 나의 부모님, 이런저런 연줄이 없이 그저 열심히 일하 나를 뒷바라지 했던 나의 부모님을 원망한 적도 있었지만. 이건 오롯이 내 노력으로 볼 수 있는 시험이니까
잘준비해서 합격해보자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결원을 이유로 시험을 막고
완도에 근무 중인 일부 직원들은. 시험을 볼 기회를 달라는 직원들이 완도군은 생각도 하지 않고 개인의 욕심을 부리며 본인들에게 업무부담을 주는 주 원인처럼 말합니다.
어째서 그들이 잘못한 겁니까?
어째서 도전입 시험을 보고자 했던 내가 잘못된 사람입니까?
모든 지자체 직원들이 누리는 그 시험을 보겠다는데 나는 어째서 일부 나의 동료들로부터 그런 말을 들어야 합니까?
완도군에 많은 애정이 있는 직원분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순간 시험을 보려는 직원들이 마치 내가 좋아하는 이곳을 문제집단이라 말하며 어떻게든 떠나려는 것 처럼 보이는 마음도 이해합니다. 서운한마음, 아쉬운마음... 다이해합니다. 하지만 똑바로 봐주세요.
그들은 정당한 기회를 제공받길 원할 뿐입니다.
시험합격을 못하게되면 당신의 곁에서 완도군을 위해 예전처럼 일할 직원들일 뿐입니다.
인사팀과 총무과장은 많은 경우의 수를 고려해 결원해소를 위한 중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게 그들의 일입니다.
온갖 인맥으로 승진을 한 사람들이 결국 그 인맥으로 우리군을 떠나는 동안, 무기력하게 있었던 그들이. 정당한 시험을 막아 결원을 해결하겠다 하는 것은 직원들끼리 분란을 조장하고 결원의 책임을 직원에게 돌리는 것입니다.
여러분, 나는 정말 우리 부모와 나의 고향인 이 완도군을 위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타지자체엔 눈도 돌리지 않고 완도군 시험만을 준비해 열심히 근무했습니다. 정말 열심히해서 이곳 내고향에서 5급승진을 해야지!!라는 꿈도 있었습니다.
제몫의 일도 못하는 일부 직원들이 편한 자리로 돌며 승진을 할때. 나는 섬에서 정말 열심히 근무했고 빽없이 늦게 군에 올라와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런 내가 도전입 시험을 보고자 한다면
정말 열심히 일하고 내고향을 사랑했던 나도 비난 받아야 합니까?
우리는 같은 직원입니다.
댓글목록
마음이 아프네님의 댓글
마음이 아프네 작성일이게 작금의 현실입니다... 참 마음이 아프네요..
슬픔이님의 댓글
슬픔이 작성일
구구절절맞는말이라 슬프네요
부모빽있는애들은 이런저런 핑계로
섬도안가보고 가고싶은데 보내주고
힘없는 나는 섬에 오래오래
변두리과만 빙글빙글 이래저래 기회도 박탈
이 시대의 화두는 정.의.입니다
왜 직원들이 분노하는지 잊지말아주세요
맘아프다님의 댓글
맘아프다 작성일
슬프네요. 눈물이납니다..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네요.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요...
왜 열심히 일하고 누구보다 완도를 사랑했던 직원들까지도 저런 아픔을 겪어야할까요...
희망님의 댓글
희망 작성일
충분히 이해 합니다.
좋은날을 기다리면서, 희망을 끈 놓지 마시길...
기회님의 댓글
기회 작성일
기회는 오겠죠
많은 글들을 보면 다 맞는 말입니다.
전입고사 시험기회를 달라는것도,
현재 완도군의 결원문제의 어려움도,
인사부서의 고민은 커져만 갈 듯합니다.
올 충원계획을 보니까 많은 인원이 채용될 것같은데 그럼 조금이나마 나아지지 않을까요
낡디낡은 우리 군의 시스템님의 댓글
낡디낡은 우리 군의 시스템 작성일
무리 많은 신규 직원을 뽑아봤자,
현재 우리군의 낡은 시스템과
일부라고 하지만 상당수 직원들이 갖고 있는 꼰때마인드,
그리고 젊은 789급에 몰려 있는 과도한 업무량으로
결국 뽑힌 직원의 거의 대부분에게 이직을 생각하게 만들고 있은게 문제지 않을까.
6급과 인사부서에서 생각하고 있는
"기껏 가르쳐놨더니 도망갈 궁리만 하고 있다"는 생각 자체가 늙디 늙은 완도군을 보여주고 있고, 결국 미래도 똑같을 것이라는게 뻔히 보여 참 암담하다.
인사님의 댓글
인사 작성일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인사는 없다. 그래도 인사원칙이 지켜진다면 만족하진못해도 이해할 순 있다. 매번 예외를 둘거면 원칙은 왜 세우나.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있다고 수없이 많은 직원들이 목소리를 내는대도 그저 억울하기만 한가? 그는 떠나지만 직원은 남는다. 정신차려라. 우리는 동료이지 부하가 아니다.
그놈의 원칙님의 댓글
그놈의 원칙 작성일그 대단한 원칙은 꼭 힘없고 빽없는 나한테만 적용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