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논평

먼저 4급 국장 인사를 보자.

역시 4급 국장제도는 폐지가 답이다.

가까운 지난 1월 인사때도 말이 많았듯이 6개월짜리 국장을 하고 이번 인사를 하였다.

근무기간이 문제만은 아니다

인구 5만도 안되는 군단위에 고위공무원 자리만 늘어나고(하위직은 과부족이고), 특별한 역할과 기능도 없고, 못하고, 잘할 수 있는 여건도 안되고 능력도 안되고, 엄청난 세금만 들어가고 있다.

과장 국장들도 폐지해야한다고 말하고? 있고 다들 알고 있다.

지금은 못하니 내년 선거이후 하루빨리 폐지하길 바란다.

덧붙혀, 그 당시 국장제도를 만들었던 관계자들의 반성도 있어야한다

다음으로, 5급인사를 보자

이번 승진 인사는 완전 선거용 인사다.

아무리 선거용 인사라해도 조직내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 9급때부터 8급, 7급, 6급때까지 성실하게 일해오고, 군정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사람들이라고 다들 인정하는 사람들이 안되는 것은 사기를 무참히 꺽는 것이다. 또한 지금도 성실하게 일하는 직원들의 희망을 꺽는일이다. 이러니 일보다 정치하러 다니라고 하는 것이다. 

3명중 1명이라도 일하는 사람이 있었으면 그나마 희망이 있었을 것이다.

전보는 안타깝지만 신상필벌대로 됐으니...

다음으로 6급,7급,8급,9급 인사다.

6급 이하는 대체로 평이하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잘 모르겠다.

직렬별 간담회 반영이 잘 안되어 무용론까지 나오고...워낙 다양하고 생각들이 다르니 각자 판단이 맞을 듯 싶다. 갠적으로 무난하고 양호한 편이다.

(누군가가 올려줘도 좋을듯하다)

이번 인사에 가장 큰 문제는 대규모 결원이다.

결원이 70명이 넘는다니... 700여명이 정원인데 10% 내외다.

이쯤되면 인력 수급의 실패 아닌가? 

직원들한테나 군민들한테 사과해야할 정도가 아닌가?

직원들한테는 과도한 업무를 전가시키고 군민들한테는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주지 못하고.

인력의 예측과 전망을 못하고 있다. 만성부족이다. 이대로는 1년, 2번의 정기인사를 해도 과부족을 채울수 없을거라 전망한다. 

더 큰, 더 센 인사기획이 절실히 필요하다.

인력 과부족에는 국장등 고위직 자리와 끝없은 분과와 분팀도 한몫하고 있다. 

언제까지 분팀할것인가 할정도이다.

융복합의 시대에 분과, 분팀은 오히려 파편화하고 단절화로 소통의 부족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공무원의 자리늘리기 및 자리보존의 비평은 비평조차 아깝다. 다들 알고 있다. 필요도 없는데 자리늘리는 것. 과감히 조정해야한다.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자

개개인의 인사평은 가십거리로 흥미로울 수 있고 쇼킹할수 있으나, 그런것보다 전체적이고 제도적으로 접근해서 개선점을 이야기하면 다음 인사에는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좀 더 희망을 갖고 근무하지 않을까? 

완도군이라는 조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전국의 최고는 아니더래도 나은편에서, 괜챦은 편이다고 하는데서 근무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게하자.

PS 논평중 개인에 대한 비판과 폄훼는 절대 의도하지 않은것이니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