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와 감사가 죽은 완도군을 걱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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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펌)굿모닝완도 작성일21-08-11 20:20 조회8,321회 댓글7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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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생활문화센터 내 카페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완도군이 공유재산법을 위반한 사실이 밝혀졌다(지난 7월 28일 본지 기사 참조).
공유재산법이 정한 입찰 절차를 거치지 않고 완도군 홈페이지에 유상 사용자 모집 공고를 냈고, 재공고나 어떤 심사도 없이 단독 신청한 특정 법인과 일사천리로 계약을 체결해 스스로 특혜 논란을 초래했다.
완도군의 관계 법률 위반에 대해 완도군 감사팀장은 “완도군이 셀프감사를 통해 결과를 발표한들 언론사에서 믿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에 부담스럽다. 공정성 논란 때문에라도 차라리 전남도에서 (감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신이 속한 집단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스스로 감사조차 하지 못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감사를 한들 군민들로부터 공정성을 의심받을 것이라는 걱정 때문이란다. 감사의 허접한 존재감에 분노한다. 참을 수 없는 행정의 가벼움을 걱정한다.
한 달 전 완도군이 시행한 승진인사에 대해 우리 지역의 유력 언론이 사설을 통해 “읍정과 면정 수행으로 평가를 받아야지 후배들을 짓밟고 올라간 자리”라며 ‘보은인사’로 노골적으로 비난했음에도 완도군은 이를 그대로 인정이라도 하듯 그 어떤 반응도 없었다. 그래서 군민들은 이번 하반기 인사를 ‘나쁜인사’로 받아들였다.
아무리 유치한 집단이라도 인사와 감사는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 공이 있는 사람에게는 상이, 잘못을 저지른 자에게는 엄한 벌이 주어져야 한다(信賞必罰). 그래야만 조직에 사기가 오르고 신뢰가 생긴다. 그런데 완도군은 인사와 감사에서 이미 공정성을 잃었다. 셀프감사는 곧 불공정이라는 여론의 우려 때문에 자체 감사조차 못하는 웃픈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인사와 감사의 존재가치가 사라진 상황 속에서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위기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이 오히려 완도군을 걱정해야 하는 딱한 처지가 된 것이다.
문제를 제기한 언론에게 역으로 감사 요청 운운하는 감사팀장을 보면서 이런 난맥상이 언제 어디에서부터 비롯되었으며 그 끝이 어디까지일지 한심할 뿐이다. 책임 있고 부지런한 행정이라면 공무원 노조 게시판에 붙은 짧은 댓글 하나에도 관심을 갖고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하려 노력해야 한다. 이게 본분이다. 그런데 일개 언론이 밝힌 행정 집단의 위법 사실에 대해 감사도 못하겠다는 이런 완도군을 보면서 무슨 해양 치유와 군민의 행복과 희망 완도를 기대하겠는가?
출처 : 굿모닝완도(http://www.gmwando.com)
댓글목록
신우철님님의 댓글
신우철님 작성일
죽은게 인사와 감사 뿐이겠어요?
양심없는 놈들이 판 치는 완도 그 중심에 있는자 !!
제발 폭탄주 그만 마시고 반성 좀 하시요. 알콜성치매라는 세간의 평가가 틀렸다고 좀 해 주시요
알베르 카뮈님의 댓글
알베르 카뮈 작성일어제의 죄악을 벌하지 않는것은 내일의 죄악에 용기를 주는것이다
관점님의 댓글
관점 작성일
참 이상한나라
테니스엔 철저하게 법과 원칙대로 하는것 같더니만
카페하고 취임식엔 아무소리 못하네
어떻게 처리하는지 두고 보자
정부미에게는 관외출타 자제하라고 하면서
Pcr 검사 의무적으로 하라고 하면서
일반미에게는 한마디도 못하네
그럼 높으신 분들 생각은
공무원들이 코로나 병원균 옴기는 원흉이구만
잘알았소 고명하신 높으 신 분
그대의 생각을
고마해라님의 댓글
고마해라 작성일
백신 특혜의혹 제기 부터 굿모닝완도의 완도군정과 군수님에 대한 악의적 공격이 도를 넘고있습니다.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위한 코로나 극복을 위해 군수님이하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요즘 굿모닝완도의 행태는 완도군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옳지않습니다.
개인적 감정을 펜에 담는것 또한 옳지않습니다.
담당공무원들로 전화 몇통 받는것으로 존재감을 느끼고 있겄지만...
이제 고마해라
남남님의 댓글
남남 작성일
오메오메 언제부터 그래쓰까
남 걱정말고 이녁이나 걱정해야 씌건띤디
뱉었으면 책임도 져야 쓰껀디
나도 공무원님의 댓글
나도 공무원 작성일
고마해라님 그리고 정보공개님
부정과 부패를 고발하는 것은 언론 본연의 임무입니다.
위사람 눈치보고, 자신의 치부를 가리기 위해 언론에 비위맞춘 선배들의 잘못을 지적한 것에 대해 왈가왈부 하다니요
부정하고 부당한 상급자의 행위에 뒤집힌 눈 뜨고 있는 내 자신도 부끄럽지만, 언론의 고발에 대해 갖은 이유를 들어 트집이나 잡을려 하는 당신같은 선배들이 참으로 부끄럽답니다.
그렇게 해서 승진하고 면장되면 자식들눈에 자랑스런 엄마 아빠로 보일것 같습니까 ? ㅔㅇㅈㄹ
자격님의 댓글
자격 작성일
완도 모 신문과 친인척을 감사부서로 앉혀놓은 인사부터 잘못된거지요
그래서 감사도 제대로 못하고, 인사도 욕을 얻어먹는 거지요
최고 수장이 우호적인 언론을 만들려고 의도한것이 오늘날 군정이 난맥에 빠진거지요
언론도 언론답지 못하고 빨아주는 기사만 써대는 거지요
가까이 보기엔 좋은것 같지만 길게 보면 완도에 불행한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