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년중 밤이 가장 길다는 22번째 절기인 동지입니다.

민간에서는 태양의 부활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 동지를 작은설이라 하여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는 말이 전해옵니다.

동지는 날씨가 춥고 밤이 길어 호랑이가 교미한다고 하여

호랑이 장가 가는 날 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새해의 달력을 친지들에게 나누었고

무병장수를 비는 버선을 만들어 선물하기도 했으며

동지부적이라하여 뱀사자를 써서 거꾸로 붙여 잡귀를 막는 속신이 있습니다.

동지에는 찹쌀단자인 새알심을 넣어 끓인 동지 팥죽을 만들어 먹습니다.

팥죽을 쑤어 동지고사를 지내며 붉은 팥이 집안의 모든 악귀를 쫓아낸다고 믿어

집안 곳곳에 놓아두었습니다.

식은 후 온 가족이 함께 먹지요

오늘은 따뜻한 정이 담긴 동지팥죽 한그릇 함께 하면 어떨까요

모든 액운이 소멸되고 바라는 소원이 이루어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