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지방선거 결과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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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가 작성일06-06-02 09:49 조회5,21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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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 없다. 이것이 전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라는 차원에서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번 결과를 보고 그 참담함에 버금가는 뼈저린 반성이 병행되지 않으면 진보세력의 방향과 거취문제에도 중차대한 퇴로에 봉착할 것이다. 이는 그간의 노동계의 활동에도 커다란 위축을 가져오게 될 거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해본다. 그간의 노동운동이 국민들의 정서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것도 반증하는 것일 것이다. 이는 또한 공무원노조에도 예외일 수 없는 부분이다. 이후 운동의 방법과 정책방향 그리고 국민과의 관계속에서도 재고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을 것이다. 표본 비율로 보아서 공무원노조 조합원들도 한나라당에 많은 표를 던졌을 것이다. 그것은 공무원노조 조합과 본부.지부 활동에 있어서도 일견 마음을 얻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을 것이다. 국민들이 진보.개혁세력에 대한 식상함과 실력없음을 느꼈던 것은 아닌지 또한 반성해 볼 일이다. 진보진영에서도 이제는 정파 패권주의에 기초한 대립이 아니라 더욱 튼실한 단합을 기초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의 마음을 얻어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력과 역량을 한층 높여가야 할 것이다. 만나면 조직과 유대를 위한 술자리도 좋지만 우선 먼저 실력을 연마할 수 있도록 만남의 틀부터 바꿔나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각 분야의 실용적인 지식의 습득과 연마에도 게을러서는 안 될 것이다. 다시한번 이번 패배결과를 정리해 본다면 그간의 진보세력의 활동이 국민의 정서적 공감을 얻지 못했고 실력과 역량을 키우지 못하고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무조건 반대와 저지 형태의 방법들이 마음을 얻지 못한 결과로 귀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진보진영의 활동방법의 재고와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대안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할 것이다. 단순히 정부여당의 실정에 대한 반사적 결과로만 보는 것은 금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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