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불법파업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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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윤정 작성일06-07-11 08:52 조회4,48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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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신속한 성명 발표…"법과 원칙’대로 엄정대처” 촉구 |
민주노총이 한미FTA 협상 반대를 주장하며 오는 12일 총파업을 벌이기로 한 것에 대해 재계는 10일 신속히 성명을 내 “불법 총파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경총은 “지금 우리 경제는 환율하락과 유가인상 등 대외여건 악화와 내수 및 설비투자의 위축으로 인해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한반도 정세의 불안은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정치경제적 긴장과 불안한 상황에서도 노동계는 정치적 투쟁만을 생각하면 오는 12일 ‘한미FTA 협상 저지’와 ‘노사관계 선진화방안 분쇄’를 내세우며 불법총파업을 강행하려는 것은 결국 일자리를 없애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며 비난했다. 이어 경총은 “노동계는 ‘한미FTA 협상 반대’ 등을 이유로 한 불법 총파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노동계의 주장은 정당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산업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에 기업들을 볼모로 하는 투쟁은 명백한 불법 정치파업”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경총은 “현재 민주노총이 노사정대표자회의에 들어와 대화를 하면서 뒤로는 불법총파업을 획책하는 이중적 행태는 결코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성토했다. 또 경총은 “최근 노동계의 ‘산별노조’로의 조직재편과 관련해 노동계의 불법총파업에 ‘산별노조’가 계속 선봉이 되고 있는 현실에 주목한다”며 “민주노총은 12일 불법 총파업에 금속노조 등 산별노조를 앞세워 투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결국 산별노조운동이 투쟁을 위한 전략이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최근 현대차노조 등의 산별노조 전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마지막으로 경총은 “정부가 노동계 정치파업에 대해 ‘법과 원칙’을 지키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노동계 총파업은 정치적 목적의 명백한 불법파업임을 명확히 하고 법과 원칙에 근거해 엄정하게 대처하라”고 정부에 엄정처벌을 주문했다. |
연윤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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