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저지, 언론노조 총파업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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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투 작성일06-07-10 05:24 조회4,91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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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하루 경고 파업…언론보도에는 지장 없을 듯 |
언론노조(위원장 신학림)가 11일 하루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 언론노조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71% 투표율에 74%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언론노조 파업 찬반투표는 한미FTA 저지를 내걸고 111개(산하 사업장 중 85.4%) 사업장 1만6,528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8,695명(74.4%)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언론노조는 11일 전국의 모든 사업장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노조의 총파업은 2000년 산별전환 이래 처음으로, 언론노련 당시 1997년 1월 노동법 개악 저지를 위한 연대파업 이후 9년만의 일이다. 언론노조 파업 지침에 따르면, 하루 경고파업이 이뤄지는 11일 오전 6시부터 파업에 돌입하며,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열리는 파업 결의대회에는 전국의 각 사업장에서 약 3,000여명이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언론노조는 그러나 이번 파업으로 인해 방송 송출이나 신문발행 등 언론보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학림 언로노조 위원장은 “이번 언론노조 총파업은 언론노동자의 구조조정이나 임금 등 생존권과 직결되는 사안이 아닌 전 민중의 이해가 걸린 한미FTA 협상을 막기 위해 벌이는 정치파업”이라며 “11일 하루 경고 파업 이후에도 정부가 모든 것을 내주는 한미FTA 협상을 계속 추진한다면 2차, 3차 총파업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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