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그동안 정부의 변화와 개혁 속에 공무원의 권익 옹호와 회복을 위하여 신변의 위험을 무릅쓰고 최일선에서 노력하다가 징계받은 공직자 여러분!
민선 3기 이임을 맞이하여 막상 여러분과 헤어지면서 무슨 말로 여러분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고민입니다만 임기중 저에게 섭섭한 부분은 시장직을 떠나기전에 풀고, 잘못된 부분은 여러분에게 용서를 구하고자 합니다.
4년 전, 민선시장에 당선되면서 동해시민과 600여 공직자 여러분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신뢰받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한 마음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징계받은 공직자 여러분!
그동안 여러분께서는 공직에 첫발을 디디면서 각종 어려움과 열악한 환경을 마다하지 않았으며, 가족과 가정의 행복을 위해 무슨 일이든지 아무 말 없이 다하려고 공직을 천직으로 여겨 오신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 총파업 등 일련의 사건으로 차디찬 영어의 생활과 징계 등을 겪은 공직자 여러분에게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특히, 배제징계를 받은 분들과 가족에게 죄송하게 생각하며,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발생한데 대해서도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해직되었다가 복직되신 분, 징계로 상처받은 여러분들에게 그 아픈 흔적들을 저의 가슴에 묻고 위로의 말씀과 더불어 진심으로 사과드리면서,
앞으로 이러한 아픔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하며 상처받은 여러분의 너그러운 마음으로 좋은 인연되기를 기대하면서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2006년 6월 29일
동 해 시 장 김 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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