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충북도당 여성위 워크숍 ‘술자리 추태’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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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딴나라당 작성일06-06-22 02:05 조회5,42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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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충북도당 여성위 워크숍 ‘술자리 추태’파문
최 위원장 속옷차림 강요 물리력 동원 수치심 유발
제보자 색출·사실 무근 서명 등 조직적 은폐 시도
술자리 주도자 당선…도덕성‘도마위’ 사퇴 여론 거셀 듯
청렴성 갖춘 인물로 도당위원장 추대…도당 쇄신 나서야
한나라당 충북도당 여성위원회가 지난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진 워크숍에서 퇴폐업소에 버금가는 술자리 추태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이 자리를 주도한 일부 여성위원장 등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한나라당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에 당선돼 도덕성 논란과 함께 거센 사퇴요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을 접한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최근 사태를 은폐하기 위해 행사 참석자들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다”는 내용의 서명을 강요, 공당으로서의 도덕적 책임이 일고 있다.
◇술자리 추태
한나라당 충북도당 여성위원들에 따르면 도당 여성위원회(위원장 최광옥)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1월20~21일 이틀간 충주호리조트에서 지방선거 필승다짐과 2007년 대선 승리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워크숍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송광호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최광옥 여성위원장, 12개 시·군 지역 여성지회장 등 여성위원회 간부 22명 중 18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행사 첫날인 20일 오후 4시께 충주에 도착, 숙소배정에 이어 회의 및 토론회, 자유시간을 가진 뒤 오후 6시 30분부터 만찬을 겸한 단합대회를 가졌다. 술자리 추태는 저녁 식사자리에 이어 이날 밤 9시께 최 위원장 주도로 자리를 옮겨 가진 2차 술자리에서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특정인사는 소주와 맥주로 만든 폭탄주를 만들어 돌리며 자신이 먼저 상하의 옷을 벗고 속칭 ‘올인원’ 속옷만을 입은 채 참석자들에게 옷 벗을 것을 강요했으며 4명 정도가 이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참석자는 상의를 모두 벗었으며, 옷을 벗지 않은 특정지역 여성회장 등에게 물리력을 동원해 강제로 옷을 벗기려 해 성적수치심과 모멸감을 느끼게 했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는 술에 만취해 젖가슴을 드러내는가 하면 손으로 남성의 성기를 흉내내는 추태를 벌인 것으로 참석자들은 밝혔다.
◇행사 주도 일부 여성위원장 등 비례대표 당선
이날 술자리 참석한 시·군 지역 여성지회장 대다수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역 혹은 기초의원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특히 옷을 벗는 등 술자리 추태를 주도한 일부 지역 여성지회장들도 비례대표에 당선돼 의정활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여성회장과 부위원장은 당 공천에서 탈락해 불만을 사게 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 은폐의혹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이 같은 사실이 점차 알려지자 최근 행사 참석자 중 특정인을 제보자로 지목하고 ‘해당행위’를 운운하며 압박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지역별 여성지회장들을 도당으로 불러 충북도당여성위원회 워크숍 ‘술자리 파문’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고 서명하지 않으면 제보자로 누명을 쓴다. 옷을 벗을 것을 강요한 적도 강제로 옷을 벗기지도 않았다”는 내용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일부 여성지회장은 사실과 다르게 제보자로 지목 받을 경우 형사고발을 계획하고 있다. 한 여성당직자는 “당의 화합과 단합도 중요하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 옷 벗을 것을 강요하며 술자리 추태를 벌인 일은 지역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해야하는 공당의 여성대표들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사과는 뒷전인 채 서명을 하지 않으면 제보자로 누명을 쓸 수 있다는 명분으로 술자리 추태가 없었다는 서명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행사를 주도한 참석자는 “난방 조절이 안 돼 더워서 옷을 벗었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자발적인 쇼맨십이다”며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충북도당관계자는 “1월 달 문제를 이제와 거론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당내 문제를 외부에 알린 고발자를 색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 속옷차림 강요 물리력 동원 수치심 유발
제보자 색출·사실 무근 서명 등 조직적 은폐 시도
술자리 주도자 당선…도덕성‘도마위’ 사퇴 여론 거셀 듯
청렴성 갖춘 인물로 도당위원장 추대…도당 쇄신 나서야
한나라당 충북도당 여성위원회가 지난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진 워크숍에서 퇴폐업소에 버금가는 술자리 추태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이 자리를 주도한 일부 여성위원장 등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한나라당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에 당선돼 도덕성 논란과 함께 거센 사퇴요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을 접한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최근 사태를 은폐하기 위해 행사 참석자들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다”는 내용의 서명을 강요, 공당으로서의 도덕적 책임이 일고 있다.
◇술자리 추태
한나라당 충북도당 여성위원들에 따르면 도당 여성위원회(위원장 최광옥)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1월20~21일 이틀간 충주호리조트에서 지방선거 필승다짐과 2007년 대선 승리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워크숍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송광호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최광옥 여성위원장, 12개 시·군 지역 여성지회장 등 여성위원회 간부 22명 중 18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행사 첫날인 20일 오후 4시께 충주에 도착, 숙소배정에 이어 회의 및 토론회, 자유시간을 가진 뒤 오후 6시 30분부터 만찬을 겸한 단합대회를 가졌다. 술자리 추태는 저녁 식사자리에 이어 이날 밤 9시께 최 위원장 주도로 자리를 옮겨 가진 2차 술자리에서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특정인사는 소주와 맥주로 만든 폭탄주를 만들어 돌리며 자신이 먼저 상하의 옷을 벗고 속칭 ‘올인원’ 속옷만을 입은 채 참석자들에게 옷 벗을 것을 강요했으며 4명 정도가 이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참석자는 상의를 모두 벗었으며, 옷을 벗지 않은 특정지역 여성회장 등에게 물리력을 동원해 강제로 옷을 벗기려 해 성적수치심과 모멸감을 느끼게 했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는 술에 만취해 젖가슴을 드러내는가 하면 손으로 남성의 성기를 흉내내는 추태를 벌인 것으로 참석자들은 밝혔다.
◇행사 주도 일부 여성위원장 등 비례대표 당선
이날 술자리 참석한 시·군 지역 여성지회장 대다수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역 혹은 기초의원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특히 옷을 벗는 등 술자리 추태를 주도한 일부 지역 여성지회장들도 비례대표에 당선돼 의정활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여성회장과 부위원장은 당 공천에서 탈락해 불만을 사게 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 은폐의혹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이 같은 사실이 점차 알려지자 최근 행사 참석자 중 특정인을 제보자로 지목하고 ‘해당행위’를 운운하며 압박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지역별 여성지회장들을 도당으로 불러 충북도당여성위원회 워크숍 ‘술자리 파문’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고 서명하지 않으면 제보자로 누명을 쓴다. 옷을 벗을 것을 강요한 적도 강제로 옷을 벗기지도 않았다”는 내용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일부 여성지회장은 사실과 다르게 제보자로 지목 받을 경우 형사고발을 계획하고 있다. 한 여성당직자는 “당의 화합과 단합도 중요하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 옷 벗을 것을 강요하며 술자리 추태를 벌인 일은 지역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해야하는 공당의 여성대표들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사과는 뒷전인 채 서명을 하지 않으면 제보자로 누명을 쓸 수 있다는 명분으로 술자리 추태가 없었다는 서명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행사를 주도한 참석자는 “난방 조절이 안 돼 더워서 옷을 벗었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자발적인 쇼맨십이다”며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충북도당관계자는 “1월 달 문제를 이제와 거론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당내 문제를 외부에 알린 고발자를 색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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