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에도 공무원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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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공노 작성일06-08-04 08:56 조회3,82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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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부처 공무원들로 구성된 ‘행정부공무원노동조합’(이하 행공노)이 11일 정식 출범한다. 행공노는 합법 노조로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3일 건설교통부·산업자원부·문화관광부 등 14개 중앙 부처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중심이 된 행공노가 11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별관에서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조 가입 대상인 6급 이하 공무원 29만명 중 현재 합법 노조에 가입한 공무원은 서울시공무원노조 등 3만4300여명으로 전체의 11.8%다. 1만7000여명이 가입된 것으로 알려진 행공노가 합법 노조로 전환하면 합법 노조에 가입한 공무원 노조원 숫자는 전체 가입 대상의 18% 수준으로 오르게 된다. 조호동 행공노 위원장은 “공무원노조법의 불합리한 부분을 개정하기 위해 법의 테두리 안에서 투쟁해야 한다는 현실적 판단에 따라 합법 노조로 나서기로 했다”며 “출범식 후 대의원 대회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법 전환을 거부하고 있는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와 공무원 노조를 양분하고 있는 공무원노총도 국제노동기구(ILO)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 직후인 9월 초에 합법 노조로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전공노에는 14만명(정부 추산 11만명), 공무원노총에는 7만명(정부 추산 2만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공노와 공무원노총은 합법 노조로 전환한 뒤 공무원노조법 개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 노·정 간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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