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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부산북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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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상도 작성일06-09-11 08:44 조회3,5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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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산하의 울산시.부산북구지부가 잇따라 전공노에서 탈퇴해 합법 노조로 전환하기 위한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 대구 북구(4월), 경남도청 지부(5월)의 탈퇴 이후 잠잠하다 탈퇴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전공노 부산북구지부는 10일 "이번 주 임시 대의원 대회를 열고 합법 노조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조합원 찬반 투표의 날짜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부 관계자는 "2002년 3월 전공노가 결성된 이후 당초 내세운 공직사회 개혁보다는 민주노총 가입과 민노당 지지선언 등 정치세력화에만 몰두해 조합원들에게서 외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쟁 일변도의 본부 방침에 실망한 조합원이 많지만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것인지를 놓고 고민하다 우리가 먼저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일단 예전의 직장협의회 체제로 돌아가며, 합법단체인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에는 가입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공노 울산시지부(시청)도 7일 대의원 대회를 열고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를 10월께 실시키로 결정했다.


손종학 울산시지부장은 "공무원이라는 신분과 여론 등 현실 여건을 감안할 때 단체행동권을 포기하고 합법 노조로 전환하자는 데 대의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울산시지부는 지난해 5월과 올 5월에 조합원을 대상으로 합법 노조 전환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각각 73%와 69.5%가 찬성했다. 투표 결과 조합원 과반이 합법 노조로의 전환에 찬성할 경우 이들 지부는 전공노에서 자동 탈퇴한다.


 


한편 9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전국공무원노동자결의대회'는 당초 2만 명이 참가할 것이라던 전공노의 예상과 달리 3000여 명(경찰 추산)이 참가해 별다른 충돌 없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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