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포지방해양경찰본부 광역수사팀은 20일 태풍 피해 복구비 팔억 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김모(43.완도군 약산면)씨 등 어민 12명 을 입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2003년 9월 13일 남해안을 강타한 태풍 '매미'로 우럭 해 상 가두리 양식장 30칸(1칸 7×7m)이 파손돼 완도군으로부터 국고 보조금을 지원받 아 복구하면서 실제로 지출하지 않은 사업비를 지출 한 것 처럼 서류를 허위로 만들 어 1억7천여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모(53)씨 등 다른 어민들도 헌 자재 등으로 일부만 엉성하게 복구한 뒤 다른 사람 명의의 세금계산서를 위조해 보조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