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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를 수렁에 빠뜨린 수구보수 골통들에게 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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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마디 작성일06-10-12 01:29 조회2,5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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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압에 대한 대책은 전혀 없고 오로지 끝까지 정면돌파만 외치고 70년대 낡아빠지 투쟁전술만 구사할려는 공무원노조원 몇명으로 인해 전국공무원노조는 올때까지 왔다. 일부 수구보수세력들은 전술변화의 움직임에 대해 투쟁력이 낮다고 지껄이지만 실명으로 글을 올리는 전국의 동지들이 어디 노동운동 1~2년 한 사람들인가? 그들이 단순히 사무실 침탈로 인해 대의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총파업 직후부터 몇몇 미래를 예측한 활동가들은 공무원노조가 특별법이 발효되는 시점부터 탄압강화-조합원 이탈-공노총 등 타 노동단체의 세확장 등을 예견했고 전술의 변화를 끊임없이 강조하였지만 그때마다 수구보수들은 개혁세력들을 "어요용"으로 몰았다. 그로 인하여 많은 개혁 활동가들이 공무원노조 활동을 접었고 공무원노조는 그야말로 수구보수골통들의 세상이 되었다. 그들은 항상 같은 조합원인 중앙-중역-기초지부의 분열을 조장하고 동지라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고 선거에서 이것을 이용하여 당선된 사람들도 많다. 힘이 모자라서 약간 처지면 일으켜 세워주기는커녕 어요용으로 몰아서 내치는 것이 그들의 특기다 

3기당선자는 공약에서 2기의 기조를 그대로 답습하겠다고 했으며 민주노총,민주노동당과의 강력투쟁으로 조합의 장미빛 청사진을 조합원들에게 설파했다. 그러나 그러한 투쟁전략으로 수세국면을 돌파하기 어렵다는 것은 이미 많은 활동가들로 부터 예측되었다. 수년전부터 노동운동은 정권의 세련된 탄압에 대해 과거의 투쟁전술만 고집하다 보니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상황이고 공무원노조의 경우 진보정당,노동단체들과의 연대는 기득세력들을 오히려 뭉치게하여 탄압을 가중시킨다는 것을 알만한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었다. 

2기때도 그랬지만 총액인건비제 저지는 2006년 시범실시를 저지하지 않으면 막을 수 가 없다는데 모두 공감했다. 2006년 하반기인 작금의 상황에 총액인건비제 시범실시를 우리들이 얼마만큼 사회공감대를 형성하여 저지했는지 스스로 돌아 보아야 한다. 성과상여금제도 폐지투쟁도 얼마나 많은 결실이 있었는지 반성할 일이다. 수구보수골통들은 할 말이 없으므로 특별법으로 들어가면 연금법 개악을 못 막는다고 지랄발광하지만 법외상태에서 총액인건비제,성과상여금도 전혀 막아내지 못하는 노조가 어떻게 여론몰이로 밀어붙이는 연금개악을 막아낸다는 말인가? 연금개악은 공무원노조원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교사,군인 등 모든 공무원과 공무원단체들의 문제이므로 전 공무원들이 힘을 합쳐 묘안을 짜내지 않으면 14만 총파업한다고 하더라도 막지 못한다.   

지부장단회의나 대대는 대의제 회의체의 기능을 수행하기 보다는 수구보수골통들의 들러리로 전락한지가 오래 되었다. 우리들은 이 시점에서 전공연 설립당시에 취지(공직개혁,부정부패추방,노동자권익향상)를 다시 살리고 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공무원노조의 미래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미 상당수 활동가들은 공무원노조가 전술변화의 기회를 이미 놓쳤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수구보수골통들은 조합을 수렁의 위기에 빠뜨린 것에 대해 뼈를 깎는 자기성찰이 필요하고, 개혁세력들은 뜻을 모아 무너져가는 공무원노조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공무원노조를 수렁에 빠뜨린것은 
행자부의 탄압이 아니라 항상 조합원 뜻에 배치되고 아무런 전략과 전술이 없는 
수구보수골통 바로 당신들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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