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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대의원 대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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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초 작성일06-11-28 11:45 조회3,5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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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무너지로 쓰라린 패배의 감정에 어찌할바를 몰랐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현재 지부의 노조활동은 거의 침체기에 있습니다. 게다가
다른 지부도 마찬가지겠지만 간부 몇명만의 노조활동으로 거의 점철되고 있는것이
아무리 부정하려고 해도 사실인 것입니다. 우리 지부만 해도 지부장외 한 두명정도
만이 앞장서 투쟁현장에 가고 있으며 조합원들은 노조사무실 폐쇄를 기점으로 몸을
움추리고 있습니다. 물론 노조사무실 폐쇄 이전에도 현장 투쟁에는 많이 몸을 사렸지만 그때보다 더한 IMF위기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정말 저는 다가올 총액인건비제나 공무원연금 개악을 생각하면 걱정이 되어 우리
가 노조를 중심으로 뭉쳐도 거대한 정부를 상대로 어떻게 투쟁해 나갈건지를 생각하면 걱정스러운 마음에 가슴이 답답해짐을 한두번 겪은게 아닙니다.

  그때 지부장님이 이번 대의원대회를 기점으로 정말 우리 공무원노조가 같이 뭉쳐 살아나갈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대대가 개최된다고 같이 가자고 하여 저는 기꺼운
마음으로 참석하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대대는 공무원 노조를 하면서 처음 참석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기대를
내심 많이 했었습니다. 항상 수동적인 공무원 조직에서 유일하게 생명을 불어 넣은 조직이 우리 공무원 노동조합이 아니겠습니까. 회의는 얼마나 유연하게 할 것이며 건전한 토론과 토론에 따른 결과의 취합 방식은 또 굉장히 샤프하고 민주적이겠지

  위원장님(실물 그때 처음 봤음) 어찌 그럴 수 있습니까. 우리 공무원 조직이
일개 조그만 산골의 마을회관도 아니고 공무원들의 희망이며 중심이고 배를 저어
항해할 선장이 어찌 대대를 시작도 하기전에 목이 메인 소리로 사퇴 운운 하는 행동
은 무엇이며 또 회의 진행도 굉장했습니다. 대의원님들 대단하십니다. 쿠케의원들
하고 똑같이 행동하시더군요. 대의원들 모두가 공무원 노동조합의 조직원이 아닙
니까 제가 잘못 알고 있습니까. 반대 의견이 나왔다고 역사의 죄인이니 등 등 
위원장님 또한 제 단순한 눈에도 보였습니다. 한쪽에 치우친 회의방식과 의도를 
가지든 의도를 가지지 않든 회의 진행을 그렇게 노골적으로 사람들을 지치게 
만들면서 냉정을 가지고 시간의 흐름을 파악하며 냉철하게 진행해도 시원찮을 
판에 일부 대의원들에게 질질 끌려가는 형국은 무엇이란 말입니까 
 
  이것이 정말 희망을 말하고 공무원 조직을 아우르는 진정한 모습의 공무원 노동조
합입니까. 각지부에 피같은 조합원의 조합비로 만든 유인물을 보내주고 의식을 변화시키는 교육을 하면 뭐합니까. 노동조합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대대조차 공산당 조직도 아니고 이 무슨 개판같은 회의 진행입니까. 위원장 이하 중앙 본부 간부님들 평소에 무슨 생각들을 하면서 지내시는지 묻고 싶고 그리고 또 정말 얼마만큼 우리들의 조직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부에서 회자되고 있는 위원장과 중앙간부들의 의식과 행동들이 사실인 것입니까 

  저는 법외로 가든 법내로 가는 것이 현재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위원장님과 중앙본부
간부들이 먼저 행동하여야 할 것은 민초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물론 대대에 참석한 대의원들이 각 지부의 조합원을 대표한다고는 하나 그중에서 과연 몇 명의 대의원들이 각자의 지부에서 얼마만큼 조합원을 단단하게 조직하고 있고 있으며 리더쉽을 발휘하고 있는가를 면밀히 분석하고 판단하여야 될 것이라 사료됩니다.

  우리 선조들의 옛말에도 있습니다. "民心은 天心이다"라는 만고의 진리를 꼭
되새기며 조합원이 참여하지 않는 노동조합은 이미 죽은 조직이라고 저는 감히
말씀드립니다.  민초들의 마음을 읽지 않으면 우리 공무원조직은 살아나갈 길이
없다는 것을 감히 말씀드리며 몽매한 민초 한말씀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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