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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시의회 사무감사 거부 파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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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합폄 작성일06-11-17 03:40 조회4,3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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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 자질 떨어져 적절치 못한 질문 한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전승현 기자 = 광주시가 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보이콧'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일부 시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해 시와 시의회의 정면 충돌  가능성도  배제 못하게됐다.

    광주시 이병록 기획관리실장은 17일 오전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내용 없이 권위만 앞세우고 업무소관자체도 파악 하지 못한 채 적절치 못한 질문으로 시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알리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1회성 폭로위주, 한건주의식 사무감사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적절치 못한 질문 사례로 구청의 고유업무인 자동차 번호판 교부  업무와 관련한 부정의혹 제기, 전남에서 발생한 식중독에 대해 시의 대책 추궁,  행정심판청구인의 소취하와 관련한 행정신뢰성 추락 지적 등을 들었다.

    이와 관련, 광주시 고위관계자는 "민선 3기 시의원들 보다 현재 시의원들의  자질이 현저히 떨어진다"며 "시의회와 원만한 협의점을 찾기 위해 오늘 오전은 감사를 받을 수 없으며, 성실하게 의정질의를 하겠다고 하면 감사에 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오전 10시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교육사회위원회의  상수도사업본부와 산업건설위원회의 도시교통국의 감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방공무원교육원에 대한 감사는 업무보고만 이뤄진 뒤 중단됐다.

    이에 대해 광주시의원들은 의장단 간담회와 전(全) 의원 간담회를 잇따라 열어 대책을 논의 중인 가운데 의원들 사이에 미묘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강박원 의장은 "(시가 사무감사를 거부한) 원인을 파악해 봐야겠다"고, 이철원 의원은 "별일 아니다"고, 진선기, 서인봉 의원은 "원만하게 해결해야 한다"며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반면 서채원 의원은 "사무감사를 거부한 것은 잘못됐다"고, 손재홍, 유재신  의원은 "피감사기관이 감사를 거부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이상동 의원은  "심장이 멎어 버릴 것 같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시와 시의회의 대립은 지난 7월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일부 시의원이 박광태 시장의 특정 의원 지지를 이유로 반발한데 이어 두번째로, 이날 사무감사를 거부하기 까지는 박  시장에 대해 다소 비판적인 일부 시의원들에 대한 박 시장의 불편한  심기가 그대로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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