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광고 거부해도 구독거부 대상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노조- 광고 거부해도 구독거부 대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합원 작성일07-02-06 01:20 조회2,183회 댓글0건

본문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위원장 김창한)이 <한겨레>가 현대자동차 회사를 비판하는 광고를 거부했다며 구독중단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 교선실은 9일 오후 홈페이지에 올린 헤드라인뉴스와 <금속노조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속노조는 <한겨레>가 지난 해 삼성ㆍ포스코 비판광고 거부에 이어 이번에는 현대차에 대한 비판 광고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9일부터 <한겨레>에 현대자동차에 대한 보수언론의 집중적인 비난에 대항하기 위해 의견광고를 연속으로 싣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형숙 <금속노조신문> 편집국장은 이날 오후 3시 <한겨레>에 "노사합의를 깬 것은 현대자동차 회사입니다"라는 제목의 의견광고를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는 것.

금속노조는 "전화통화로 광고 요청을 받은 광고국 부장은 '오늘 말고 하루만 미뤄주면 안 되겠냐'며 '이후에는 계속 광고를 실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정 편집국장이 "왜 오늘은 안 되는 거냐?"고 묻자 그는 휴가라며 다른 담당자에게 넘겼다는 것.

정 편집국장은 <한겨레>에 이메일로 광고를 접수했고, 그 뒤 <한겨레> 광고국 부장은 "금속노조에서 낸 의견광고 제목은 일방 주장이며, 소제목인 '민주노총과 산별노조에 대한 탄압입니다'라는 내용은 비약된 것"이라며 의견광고를 거부했다는 것.

그런데 이날 <한겨레> 17면에는 현대기아차그룹인 모비스의 칼라 전면광고가 실렸다.

금속노조측은 "<한겨레>는 지난 해 7월 27일에도 금속노조가 포항건설노동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내기로 했던 의견광고에 '삼성'이라는 두 글자를 빼지 않으면 광고를 싣지 않겠다고 했었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한겨레> 구독을 중단하고, 산하 지회와 조합원들에 대한 구독중단 운동을 포함해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겨레> 광고국 부장은 "현대차 사태는 민감한 사안이기에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을 게재하는 것은 허락할 수 없다"면서 "금속노조는 현대차에 있어 3자이기에, 3자가 일방적으로 사측을 비방하는 광고는 맞지 않기에 직권으로 처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속산업연맹 소속이던 현대차노조는 지난 해 6월 산별전환 찬반투표를 실시해 금속노조 가입을 가결했다. 현대차노조 등이 참여해 금속노조는 지난 해 12월 '산별 완성 대의원대회'를 벌였고 규약규정도 변경했다. 금속연맹은 지난 해 12월 27일 '해산 대의원대회'를 열었으며, 산별 금속노조는 오는 2월 새 임원 선거를 치른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한겨레> 광고국 관계자가 현대차에 있어 금속노조는 제3자라고 했는데, 지난해 현대차노조는 산별전환을 가결했고 절차도 거의 마쳤기에 금속노조 소속이나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59124) 전남 완도군 청해진 남로 51 TEL: 061-550-5890 FAX: 061-560-5879
Copyright 2006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 All Right reserved.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