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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의원대회 파행 사태에 대한 우리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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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본부장단 작성일07-03-06 08:54 조회3,1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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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의원대회 파행 사태에 대한 우리의 입장





  존경하는 공무원노조 조합원 동지 여러분!


  지난 2월 24일 개최된 제 17차 전국대의원대회 파행 사태에 대해 중집위원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합니다.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대회 무산이후에도 단상 점거자 등이 자숙하기는커녕 허위사실을 계속 유포하고 있고, 또한 위원장도 신속한 사태해결 의지를 보여주지 않아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어, 공무원노조 사수를 위한 제언을 전조합원 여러분께 호소 드리며 우리의 입장을 밝힙니다.




  첫째, 전국대의원대회를 조속히 재개하여야 합니다.




  제17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조직진로를 묻는 총투표 실시의 건’은 참석 대의원의 압도적 다수로 채택이 되었고, 열띤 토론 끝에 표결 직전에 일부 대의원 및 참관인의 단상점거로 인해 유회 아닌 유회가 되었습니다.



  공무원노조의 사수를 위한 서로의 입장이 지난 대의원대회 이후 더욱 극심한 대립을 보이고 있으며 더 이상 방치할 경우 조직의 미래가 불투명하기까지 합니다.



  이를 극복하는 길은 조속히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속개하여 전국대의원의 총의를 묻는 길밖에 없습니다.




  위원장은 즉시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하여 대의원대회 일정을 결정해야 합니다.


 


  이후 개최되는 대의원대회는 당연히 어떠한 방해 행위도 사전에 차단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적절한 조치들이 반드시 뒤따라야 함은 물론입니다.


  


  둘째, 민주노조의 기풍을 훼손하는 도발에 대하여 단호히 대처해야 합니다.




  민주노조는 규약에 따른 의사결정구조를 최우선으로 하여야 합니다. 자신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는다하여 이를 부정하는 것은 스스로 민주노조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지난 대의원대회에서는 유감스럽게도 민주노조에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단상 점거사태가 발생하였고 그 후 계속된 욕설 난무와 폭력으로 회의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해, 결국 의장이 속개도 하지 않은 채 유회를 선포하였습니다.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노동조합에서 폭력, 단상 점거란 있을 수 없는데도 당사자들이 사태 이후 자중하기는커녕, 조합에 근무하는 부위원장을 물리력으로 끌어내는 등 도저히 용인될 수 없는 행위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항은 결코 적당히 타협하거나 대충 넘길 사안이 아닙니다.  위원장은 이후 소집되는 중집위에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함으로서 민주노조의 기풍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셋째, 민주노조에 대한 열정을 믿습니다. 대통합의 길을 열어 다같이 전진하는 계기로 만들어 갑시다.




   우리가 서로 어떤 입장에 서든 조직에 대한 신심과 열정을 믿습니다.




   현재의 기조(법외)를 주장하신 동지들의 투쟁력을 믿습니다. 그러나 이탈되어가고 무너져가는 조직의 현실에서 고민하는 동지들을 통렬한 심정으로 헤아려야 합니다.




   ‘조직진로를 묻는 총투표 실시의 제안’은 각 지역․직능․지부의 조직력, 투쟁력의 편차를 인정하면서 공무원노조가 흩어지지 않고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전제하에 이를 조합원의 힘으로 극복하자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사태로 상호간에 많은 상처를 주었지만 성장을 위한 진통과정이라 여기고 반성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7년간의 소중한 투쟁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고 늘 민주노조를 향해 전진해 왔다는 자부심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난 시절 우리를 하나로 결속한 원동력은 끈끈한 동지애와 서로의 믿음이었듯이 다시 하나가 되어 자랑찬 공무원노조로 나아갑시다.




  비록 향후 예상되는 주변정세가 호락호락하지 않지만 조속히 조직을 재정비하고, 전열을 가다듬어 조직력과 투쟁력을 복원하면 특별법 무력화는 가능할 것입니다. 노동조합은 대중조직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대중을 통해 중지를 모으고 단결을 도모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2007. 3. 5.(월)


                                                                                           (서명생략)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본부장 정형택


                              경기지역본부 본부장 조창형


                              경남지역본부 본부장 박이제


                              부산지역본부 본부장 오봉섭


                              서울지역본부 본부장 안병순


                     선거관리위원회본부 본부장 윤원식


                              울산지역본부 본부장 이덕우


                              전남지역본부 본부장 박형기


                        중앙행정기관본부 본부장 차영순


                              제주지역본부 본부장 김재선


                              충북지역본부 본부장 최영종


                    국회본부 사무처지부 지부장 김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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