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 안에서 군정 결재

(거창=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거창군은 군수가 차량 이동 중에도 결재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무선인터넷 전자결재시스템을 구축, 운용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군수가 관외출장이나 현장업무 수행 등으로 청내에 근무하는 시간이 많지 않아 결재공백을 최소화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며 군수가 부서를 직접 찾아가 결재하는 현장 결재제도도 함께 시행한다.

현장결재는 대면결재가 불가피한 주요 업무에 대해 현지 출장 후 군청으로 돌아오는 길에 해당 부서를 찾아가 결재함으로써 결재시간 단축뿐 아니라 업무와 관련한 실무 공무원들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직접 듣는 시간도 갖는다.

거창군 관계자는 "무선인터넷 전자결재시스템 구축과 현장 결재제도는 군수가 국.도비 등 예산확보를 위한 출장때에도 주요 업무를 결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신속한 결정으로 행정공백을 없애는 등 생산적 업무수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