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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농협 조합원 '고령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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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레이크 작성일07-05-29 10:35 조회3,1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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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농협 조합원 '고령화' 심각

전체 조합원 중 60세 이상 고령자 59.6% 차지

이학수기자

지역 농협의 근간인 조합원들의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한미FTA에 대비한 농업 경쟁력 사업 추진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히 전체 조합원의 59.6%를 60세 이상 고령자가 점유하며 고령자 사망등으로 조합원수의 급격한 감소가 예상되면서 대책마련 없이는 지역농협의 존립 기반이 급속히 붕괴될 우려를 낳고 있다.

28일 농협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농협 133개와 축협 20개, 품목조합 7개등 도내 160개 농협 조합원 36만2천127명중 59.6%인 21만6천130명이 연령 60세 이상으로 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농협 조합원을 연령별 분포로 보면 70세 이상 고령자가 10만5천922명으로 전체의 29.2%를 차지했으며 60세 이상 11만208명(30.4%)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이 50세 이상인 조합원은 7만8천956명으로 전체의 21.8%를 점유했다. 이에따라 전체의 59.6%가 60세 이상 고령자였으며 무려 81.4%인 29만5천86명이 5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50세 미만 젊은 층은 18.5%인 6만7천41명에 지나지 않았다.

조합원 2만6천745명인 고흥농협의 경우 연령별 분포에서 70세 이상이 8천878명으로 전체의 33.2%를 차지 가장많았으며 60세이상 8천41명(30.1%), 50세이상 5천704명(21.3%), 50세미만 4천122명(15.4%) 등으로 젊은층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처럼 지역농협의 뿌리인 조합원의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조합 존립기반의 약화는 물론 한미 FTA협상 타결에 따른 우리농업의 경쟁력 제고 사업 추진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고령 조합원들의 경우 영농정보 습득이나 신기술개발에 관심이 적을 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및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 참여등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농협 관계자는 “고령 조합원일수록 조합에 대한 소속감이나 애착은 강하지만 보수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새로운 소득사업 추진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2007/05/28 ⓒ 브레이크뉴스 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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