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청 퇴직 공무원 무보수 출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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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뭔 작성일07-08-21 09:15 조회3,72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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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퇴직한 전남 나주시청의 한 공무원이 무보수로 후배 공무원들에게 업무 노하우를 전해주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0일 나주시청에 따르면 지난 1989년 나주시청에 임용돼 위생처리장에 근무하다 지난 6월 말 퇴직한 나종만씨(58)가 최근 다시 출근하고 있다.
나씨는 지난달 말 시청의 인사이동으로 위생처리장 후배 직원이 본청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남아 있는 후배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흔쾌히 업무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
위생처리장 업무의 경우 미생물 배양과 이에 따른 적정온도 유지, 복잡한 배전기술 등의 전문성이 필요해 나씨의 도움이 절실했다.
특히 나씨는 위생처리장 분뇨 처리과정에서 미생물을 활성화시키는 등의 핵심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어 일손이 부족한 후배들에게는 '천군만마' 같은 희소식이었다.
위생처리장 직원 주학노씨(41)는 "나 선배님이 벌써 보름 이상 전 근무 때와 같이 정상 출근해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며 "휴일도 마다 않고 출근하는 선배에게 교통비라도 지급하고 싶지만 이마저 거절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나씨는 "20여년간 정들었던 직장에 대한 애착과 걱정에서 한 일일 뿐이다"며 "기술직에 대한 인사나 처우가 조금 더 낳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나씨의 이 같은 선행을 전해듣고 표창장 수여를 통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뉴시스
20일 나주시청에 따르면 지난 1989년 나주시청에 임용돼 위생처리장에 근무하다 지난 6월 말 퇴직한 나종만씨(58)가 최근 다시 출근하고 있다.
나씨는 지난달 말 시청의 인사이동으로 위생처리장 후배 직원이 본청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남아 있는 후배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흔쾌히 업무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
위생처리장 업무의 경우 미생물 배양과 이에 따른 적정온도 유지, 복잡한 배전기술 등의 전문성이 필요해 나씨의 도움이 절실했다.
특히 나씨는 위생처리장 분뇨 처리과정에서 미생물을 활성화시키는 등의 핵심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어 일손이 부족한 후배들에게는 '천군만마' 같은 희소식이었다.
위생처리장 직원 주학노씨(41)는 "나 선배님이 벌써 보름 이상 전 근무 때와 같이 정상 출근해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며 "휴일도 마다 않고 출근하는 선배에게 교통비라도 지급하고 싶지만 이마저 거절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나씨는 "20여년간 정들었던 직장에 대한 애착과 걱정에서 한 일일 뿐이다"며 "기술직에 대한 인사나 처우가 조금 더 낳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나씨의 이 같은 선행을 전해듣고 표창장 수여를 통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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