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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서 울고 좋아서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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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펌이오~~ 작성일07-09-13 09:59 조회3,3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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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서 울고 좋아서 울고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더라면 세계 역사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프랑스 사상가 파스칼이 그의 수상록 [팡세]에서 갈파했듯이
동양엔 양비귀요 서양엔 클레오파트라가 절세가인의 대명사!

신체발부는 수지부모(身體髮膚受之父母)요
신체혁신은 성형의사(身體革新 成形醫師)라.

자신의 신체상(身體像; body image)의 크고 작은
부정적인 신체갈등을 성형수술을 통해 열등감을 극복하고
자신감이 넘쳐흐르는 즐겁고 활발한 제2의 탄생!

그러나 평생 동안 나를 대표하는 '얼’의 ‘골’즉, 내 마음(얼)의
모양(골)인 얼굴일진데 무리하여 오히려 흉상(凶相)으로 변하는
재다신약 재살태과(財多身弱 財殺太過)의 형국을 조심할 터!

재물은 많아도 몸이 쇠약해져(身弱) 횡재(橫財)를 바라다가
횡재(橫災) 당하는 재살(財殺)의 악운(惡運)을
숨이 넘어갈 때까지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어쩌랴!

뼈와 살을 깎다 자칫 타고 난 행운까지 깎아 먹는 수도 있으니
웬만하면 자연산 그대로 사는 것이 좋으련마는
남여노소를 초월하여 성형열풍이 한창인데

아뿔싸! 결혼을 앞둔 어떤 처녀가 `과거`를 정리하고
새 출발한다는 의미로 ‘처녀막 재건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으나
결혼식 날자가 너무 촉박하여 아물지 않은 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가

신혼 첫날밤에 그만, 수술에 사용한 봉합사(縫合絲)가
신랑의 거시기에 묻어 나와 낭패 일보직전이었으나
워낙 숙맥인 숫총각,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좋아서 "하하하!"

더 멋진 건물을 위한 리모델링(remodeling)과
더 예쁜 얼굴을 위한 성형(plastic surgery)도 좋지만
'마음이 고와야지,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냐?'

어느 해 추석 절, 어떤 부부 한 쌍이 고향을 찾아
벌초를 하다가 그만 벌집을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벌’이 ‘벌 떼’같이 ‘앵! 앵!’
남편의 온 몸에 때 아닌 ‘벌구멍’이 되어 '벌벌' 떨며 ‘앵~앵~’ 긴급하산!

여기저기 퉁퉁 부어오른 곳에 약을 발라주던 부인, 남편의 거시기가
‘퉁퉁’부어 ‘통통’해졌음에 크게 감탄, 회심의 미소를 짓더니
이윽고, 통증을 호소하는 남편을 부추겨 사랑을 만끽하며 펑펑 울었다는데…….

남편은 아파서 울고, 부인은 좋아서 울었으니
이게 바로 ' Every Man's Dream' 즉 '모든 남자들의 꿈'
‘친환경벌침음경확대성형수술요법’이라 합디다.

“여보! 우리 조상님 덕 좀 보게 벌초하려 자주 댕깁시다!”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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