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롤모델은, ‘직장 선배나 상사’ (35.3%) ‘부모님’ (28.7%)

남성(62.7%)이 여성(59.4%)보다 ‘롤모델이 있다’는 응답 높아

[EBN산업뉴스 송남석 기자] 직장인 5명중 3명이상은 인생의 본보기가 되는 롤모델(Role Model)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롤모델은 대부분 직장 선배나 상사 부모님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최근 비즈몬(www.jobkorea.com)과 함께 ‘직장인 롤모델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총 671명의 응답자 중 과반수 이상인 61.3%(411명)가 ‘현재 인생의 롤모델이 있다’는 답변을 해 왔다고 14일 밝혔다.

롤모델이 있다는 응답자는 남성 직장인이 62.7%로 여성 직장인(59.4%)에 비해 3.3%포인트 높았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어떤 유형의 롤모델을 몇 명정도로 생각하고 있을까? 1(32.1%)~2명(39.9%)이 72%를 차지, 직장인 10명 중 7명 정도가 1~2명 정도의 롤모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선택한 롤모델로는 유명한 기업인이나 역사적 인물보다는 가까운 지인들인 ‘직장 선배나 상사’, ‘부모님’이 주류를 이뤘다.

롤모델은 누구인가(복수응답)란 질문에 ‘직장 선배나 상사’라는 응답이 응답률 3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모님’(28.7%) ▲‘유명기업인’(24.6%) 순으로 많았다.

특히 남성 직장인들은 ‘직장 선배나 상사’(36.3%) 다음으로 ‘부모님’(32.1%) ‘유명 기업인’ (30.8%) 순으로 많았고 여성직장인 중에는 ‘직장 선배나 상사’(33.9%)와 ‘부모님’(24.3%) 다음으로 ‘직장.학창시절의 동료나 친구’가 롤모델이란 응답이 21.5%를 차지했다.

이들을 롤모델로 정한 이유(복수응답)로는 ▲‘진보적인 사고와 생활모습’을 본받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41.1%로 가장 높았고, 이어 ▲‘뛰어난 업무역량’(40.6%)을 본받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 같은 답변에는 성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 직장인들은 롤모델을 정한 이유(복수응답)로 ‘뛰어난 업무역량’이 43.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대인능력.든든한 인맥관리 능력(40.2%) ▲시장의 변화를 전망하고 대응하는 능력(39.3%) ▲진보적인 사고와 생활모습(37.2%) 순으로 높았다.

반면 여성 직장인들은 ‘진보적인 사고와 생활모습’이 46.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외모.자기계발 등의 철저한 자기관리(42.4%) ▲뛰어난 업무역량(37.3%) ▲대인능력.든든한 인맥관리 능력(36.2%) 순으로 대조를 이뤘다.

롤모델을 대상으로 본받고 싶은 부분으로는 ‘개인생활과 직장(사회)생활 모두’를 본받고 싶다는 응답이 57.7%로 첫 손가락에 꼽혔고 이어 ‘직업(사회)생활’ 부분을 본받고 싶다는 응답이 34.3%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와 함께 ‘롤모델이 필요한가’란 질문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80.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있으면 좋으나 없어도 상관없다(보통)’는 응답은 18.9%로 조사된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0.1%로 극소수로 나타나,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롤모델’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현재 롤모델이 없다’고 답한 38.7%의 응답자들의 롤모델을 정하지 않은 이유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2%로 극소수로 나타난 반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아직 적합한 인물을 찾지 못했다’(60.4%)거나, ‘현재 롤모델을 찾고 있다’(32.3%)는 응답자가 대부분을 이뤘다./송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