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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공무원들 '나 떨고 있니', 성적표 곧 나와 인사 등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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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무원뉴스 작성일07-12-26 09:25 조회3,6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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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4급 이상 공무원들이 요즘 바싹 긴장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공무원개인별 `통합성과관리시스템' 결과가 곧 나오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각 개인별 성적표를 토대로 내년 1월 중 예정된 인사와 성과급 지급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해당 공무원들은 연말에도 마음이 편치 않은 분위기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공무원 개인별 `통합성과관리시스템' 결과를 집계하느라 분주하다.

17개 실.국과 74개 과 등 총 89개 부서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성과 평가는 크게 성과관리시스템(70점)과 내.외부평가단(30점)의 평가로 이뤄진다.

물론 직무성과 평가에는 성과관리시스템 성적 뿐 아니라 국장급은 시장과 행정부시장, 과장급은 행정부시장과 실.국장 등의 평가가 있으며 수상 등에 따른 가점도 주어진다.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인 평가결과는 1위부터 꼴찌까지 순위가 매겨지며 4등급(S-20%, A-40%, B-40%, C-20%)화할 계획이며 시정홍보와 고객만족도, 행정혁신평가, 정보화우수부서평가, 전화친절도 등 공통지표는 탁월, 우수, 보통, 미흡, 부진 등 5개 등급으로 나눠 내부적으로 곧바로 공표를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평가결과는 내년 1월 있을 예정인 인사에 반영되는 것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으며 연봉 성과급 책정에도 직접적으로 활용된다.

그동안 박광태 광주시장과 임우진 행정부시장 등이 공공연히 성과관리시스템 결과를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평가가 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이번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향후 시정의 원할한 성과관리를 위해 가시적인 반영이 있을 것이란게 시청내 대체적인 분위기다.

시청 내 공무원들의 반응은 민감하다.

최근 광주시가 발표한 `올해 시정 베스트 5'에서 1위를 차지한 `공무원성과관리시스템 도입'에 대해 일반인들의 호응은 좋았지만 시청 내 공무원들은 탐탁치 않은 반응이 나왔다는 후문은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평가 대상인 한 공무원은 "업무성과에 대한 계량화, 서열화에 대해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아무리 제도가 좋다고 하더라도 평가받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한 공무원은 "과거 사적인 감정이나 감으로 이뤄졌던 인사 등이 객관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할 수 있어 건전한 조직활성화는 물론 시정 성과를 달성하는데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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