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몇일남은 수산과장에게 물병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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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르미 작성일07-12-28 09:17 조회3,34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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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의회 의원 집행부 간부에 물병 던져 '물의'
【완도=뉴시스】
전남 완도군 의회의 한 의원이 2008년 예산심의 과정에서 집행부 간부 공무원에게 물병을 던져 물의를 빚고 있다.
27일 완도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완도군 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예산설명에서 A의원이 군청 B과장 방향으로 0.5ℓ 물병을 던졌다.
이날 A의원은 추경예산 심의에 따른 예산설명에서 해양바이오 지원 예산안의 특혜의혹을 놓고 B과장과 언쟁을 벌이다 물병을 던졌다.
이 같은 사실이 군청에 알려지면서 집행부 공무원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군청 공무원 노조는 이날 의회를 항의방문해 A의원의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또 군청 실.과.소장 등도 '완도군 의회 의장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군 의원이 폭언과 함께 물병을 던지는 불미스러운 행동을 한 것은 공직생활에서 겪어보지 못한 참담한 일"이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B과장은 40여년의 공직생활을 끝으로 올해 말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어 이번 일로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A의원은 "1년여 전부터 해양바이오 민간지원 예산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해 왔는데도 군이 또다시 예산을 책정했다"며 "B과장에게 개인적으로 사과를 했다. 이번 일을 계속 물고 늘어지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고 말했다.
맹대환기자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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