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 행정자치부는 공무원 업무를 전자방식으로 매뉴얼화해 현재 각 중앙부처에서 활용하고 있는 `기능분류모델(BRM) 시스템'을 올해 6월말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도 구축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BRM(Business Reference Model) 시스템은 자치단체의 모든 업무와 기능을 체계적으로 분류, 지자체 공무원들이 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한 것으로, 전자정부 로드맵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돼왔다.

행자부는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지방공무원들은 소속 지자체는 물론 다른 지자체와 중앙 부처의 모든 기능과 기능 수행 부서, 업무담당자, 업무처리 절차, 관련법령 등를 일목요연하게 조회할 수 있다"면서 "업무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기능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행자부는 이 시스템을 빠르면 올해 9월 구축될 예정인 정부의 `온나라 시스템' 및 내년에 전국의 시도에 보급될 예정인 `기록관리시스템' 등과도 연계해 기능을 보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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