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직 이상 공무원 1740명 중 부부커플 117명 전체15%

전남 여수시청 공무원의 15명 중 1명이 사내커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기능직 이상 공무원 1740명 중 사내커플은 117명으로 정규직의 15%를 차지했다.

비정규직을 포함한 전체 공무원 2040여명을 넣으면 그 수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5급 이상 부부커플은 ▲본청 3명 ▲사업소 1명 ▲읍면동 1명 등 남성만 5명을 차지했다.

6급은 ▲본청 남성 8명, 여성 1명 ▲사업소 남성 3명, 여성 1명 ▲읍면동은 남성만 8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7급 이하는 ▲본청 남성 44명, 여성 25명 ▲사업소 남성 19명, 여성 34명 ▲읍면동 남성 14명, 여성 15명으로 나타나 7급과 9급 사이의 사내커플이 전체 공무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기능직의 경우 ▲본청 남성 10명, 여성 22명 ▲사업소 남성 5명, 여성 12명 ▲읍면동 남성 1명, 여성 7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와관련, 부부커플인 여수시 최모계장은 “공직생활을 하면서 같은 업무를 하다보니 서로를 이해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부부의 연’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경제난과 맞벌이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배우자를 찾는것도 한 요인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부부가 같은 직장에서 일하다보니 가정에서 직장에서 이해가 서로 빠르고

업무능률도 배가 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 이같은 추세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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