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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원 공무원 폭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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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합펌 작성일08-07-03 05:57 조회6,4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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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원 공무원 폭행 논란..경찰 수사(종합)"손과 발로 마구 때려".. 시의원 "기억없다"
(여수=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여수시의원이 노래방에서 공무원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여수경찰서 관계자는 3일 "여수시의회 정모 의원이 지난 2일 오후 10시30분께 화장동 G 노래방에서 여수시 공무원인 민모(51.5급)씨의 뺨을 때리고 다리를 걷어찼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만간 정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대가 파열돼 깁스를 한 상태인 민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제 저녁 김모 의원이 노래방으로 오라고해 노래방에 갔더니 김 의원과 함께 있던 정 의원이 다짜고짜 '네가 여수시장 시녀냐'고 하면서 수박껍질을 얼굴에 던지고 손과 발로 나를 수차례 때려 노래방에서 나와버렸다"며 "이후 정 의원에게 사과를 받기 위해 정 의원 집에 찾아갔는데 문도 열어주지 않아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동료인 김모, 최모 시의원, 민간인 1명과 노래방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제 비도 오고 해서 술을 많이 먹었는데 그 사람이(민씨)우리 (술)자리로 왔다고 하는데 정확한 기억이 없다"며 "지성인들끼리 그런 일(폭행)을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shchon@yna.co.kr
(끝)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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