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사개혁...곳곳서 파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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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무원뉴스 작성일08-04-03 10:20 조회2,81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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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급이하 4200명 '헤드헌팅·드레프트제' 도입 지난해 '무능공무원 퇴출제'로 공무원 사회에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서울시가 이번에는 '헤드헌팅 및 드래프트제'를 도입, 파격적인 인사개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의 발표 이전부터 곳곳에서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등 공무원 사회 내부반발과 파장이 만만치 않다. 서울시는 1일 전보기준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2년 이상 근무한 6급 이하 공무원 절반에 해당하는 4200여명을 대상으로 '헤드헌팅 및 드래프트제'를 도입하고 이달 말 정기 전보인사때부터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업무성과와 자기개발을 게을리하는 공무원들을 가려내고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들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력풀을 만들고 신인 프로선수를 선발하듯이 실·국 및 부서별로 선호하는 직원을 지명해 데려갈 수 있게 된다. 드레프트 단계는 현재 부서에서 2년 이상 근무한 6급 이하 전체 공무원들은 희망근무지를 5지망까지 작성하고 부서장 및 실·국장에게 제출하면 각 실·국에서는 과장, 팀장으로 구성되는 전보심의회를 열어 부서 이동 및 유임 등을 결정하게 된다. 유임이 결정되지 않은 직원과 전출을 희망하는 직원들은 시전체 드레프트 시장에 나간다. 또한 각 실·국에서는 여기에서 전출되는 직원들에 대해 전입 희망자를 1.5배수 범위내에서 결정한다. 전입자를 결정하는 데 있어 실·국장에게 우선권이 부여되는 본격적인 헤드헌팅이 실시되는 셈이다. 2차 드래프트까지 해당 부서가 결정되지 않은 전보대상자들은 실·국의 결원상황을 고려해 정배수 범위 내에서 전입 직원을 신청하는 방식이다. 시는 당초 8000여명에 이르는 1년 이상 근무자 전체를 인력풀 대상으로 하는 방법도 고려했으나 조직 안정성을 위 2년 이상 근무자로 대상을 한정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크다. 서울시 내부 인력시장에 대해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는 일찍부터 반박 기자회견을 여는 등 끊임없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이 같은 인사시스템은 공무원 길들이기, 코드인사, 보복인사의 전형"이라며 "전보인사 헤트헌팅·드레프트제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를 "오세훈 시장의 독선적이고 일방적인 인사실험 시스템"이라고 거세게 비난했다. 공무원 조직 내부에서도 "헤드헌팅·드레프트제가 상급자에 아부하게 하는 줄세우기 인사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 내부에서도 잡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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