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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불성실 공무원' 5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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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뭔뉴스 작성일08-03-04 09:18 조회3,0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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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경고장 발송·특별임무 부여

충북 청원군은 직무수행 능력이 떨어지거나 근무성적이 불량한 이른바 '무능·불성실' 공무원 5명을 선별해 경고장을 발송했다고 29일 밝혔다. 직급별로는 5급 1명, 6급 2명, 7급 1명, 기능직 1명으로 이들의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군은 "직위수행이 미흡하거나 근무성적이 불량하고 주민들이 불만을 제보한 공무원 등 모두 93명을 후보군으로 압축해 검증 작업과 개인 소명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5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경고장을 받은 공무원은 ▲주민갈등시 대처 미흡 ▲승진 지연에 대한 불만 표출 ▲근무중 컴퓨터 게임 ▲근무중 음주에 따른 직무 태만 ▲업무추진 능력 미흡 등이 지적됐다.

군은 이들 공무원을 불법 광고물 정비, 쓰레기 투기 단속, 체납 지방세 징수 등 현장 업무에 투입키로 한 당초 방침을 완화해 일단 현 부서에서 3개월간 특별임무를 부여한 뒤 임무수행 달성도 등을 관찰해 다음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해 9월 5급 이하 전 직원 820명 가운데 무능·불성실 직원을 가려내 민원현장에 내보내는 '현장근무단' 제도를 전국 군(郡) 단위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재욱 군수는 "열심히 일하는 공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도입했다"며 "제도 실시후 공무원들의 일하는 자세 변화가 감지되는 등 벌써부터 절반의 성공은 거뒀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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