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 후코이단사업 관련 진실을 철저히 밝혀라 -

그동안 많은 논쟁과 입소문만 무성했던 『후코이단 산지가공시설 지원사업』이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의  중간수사 발표결과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에서 보조금을 상당부분 부정하게 편취한 혐의가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후코이단』이란 미역, 다시마 등 갈색 해조류로부터 추출하는 건강기능성 신물질로 완도군은 갈수록 침체되는 해조류양식 산업에 대한 활로개척의 일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전남도와 함께 2004년도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완도군으로 유치하였던 신규 정부시책사업이다.

사업비는 총 50억원으로 국비 15억원, 군비 15억원, 자담 20억원으로 추진되었으나 서해청의 중간수사결과 발표에 따른 언론의 보도사항을 종합하면 사업자로 선정된 H사는 자부담액을 일정부분 투자하지 않았으며 보조금 일부를 편취하였다고 한다.

그동안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에서는 군의회의 특위조사에도 불구하고 후코이단 사업이 완도의 미래를 바꿀 성장 동력산업으로 간주하여 집행부와 사업 추진부서의 주장을 신뢰하면서 묵묵히 지켜봤으나 이제 이 사업에 대해 다소 문제가 있었음이 드러나고 있어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자 한다.

 - 이번 중간수사결과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는 마치 집행부와 공무원이  깊이 개입한 것처럼 몰아가는 듯한 인상을 갖도록 보도하고 있는바    집행부와 관련부서에서는 한점 의혹이 없도록 모든 것을 밝혀야 한다.

 - 완도군수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만약 우리군 공무원이 금품 수수   등 비리가 있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처벌 하기를 요구한다.

 - 최종수사결과 사업자의 범죄행위가 확정되면 사법기관에 의한 처벌  과는 별도로 군민의 기대를 배신한 H사에 대한 보조금 회수 등 각종       제재조치를 강구하라.

 - 아울러 이번 사건이 대부분 중앙정부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완도군의 각종 지원사업 투자유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라.

앞으로도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은 건전한 지역사회 발전과 투명한 공직사회 건설에 앞장서고자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항상 감시와 견제의 눈이 되고자 한다.

2008.  8.  25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 허동조 위원장외 조합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