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관이 감사관실에서 돈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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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키 작성일08-12-17 07:17 조회3,24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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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관이 감사관실에서 돈받아
[쿠키 사회] 지난 1월 서울 봉천동 관악구청 5층 상설감사장. 감사담당관실 김모(53)씨는 구청 직원 김모씨에게 “곧 사무관 승진심사가 있는데 가만히 있으면 승진이 되느냐”며 3000만원을 준비하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며칠 뒤 김씨로부터 현금 2500만원을 받아챙겼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김씨는 사무관 승진을 앞둔 또 다른 직원에게도 역시 5층 감사장에서 2월15일까지 3000만원을 준비하라고 요구한 뒤 현금을 받았다. 이렇게 해서 챙긴 돈이 5500만원.
동사무소 직원이었던 김씨는 친척이었던 김효겸 구청장이 2006년 당선된 뒤 감사담당관실로 자리를 옮겨 직원의 동태를 파악하고 비위를 보고하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암행어사 역할을 했다. 그런 김씨가 정작 암행어사의 역할을 하기는 커녕 자신의 임무도 아닌 인사를 미끼로 금품을 받은 것이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봉천8동에서 카센터를 운영하는 임모(61)씨는 1984년부터 이어진 김 구청장과의 인연을 계기로 승진을 앞둔 공무원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4000만원을 받아 챙기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광준)는 15일 김씨와 임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
[출처] 쿠키뉴스 / 2008.12.15 16:04
[쿠키 사회] 지난 1월 서울 봉천동 관악구청 5층 상설감사장. 감사담당관실 김모(53)씨는 구청 직원 김모씨에게 “곧 사무관 승진심사가 있는데 가만히 있으면 승진이 되느냐”며 3000만원을 준비하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며칠 뒤 김씨로부터 현금 2500만원을 받아챙겼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김씨는 사무관 승진을 앞둔 또 다른 직원에게도 역시 5층 감사장에서 2월15일까지 3000만원을 준비하라고 요구한 뒤 현금을 받았다. 이렇게 해서 챙긴 돈이 5500만원.
동사무소 직원이었던 김씨는 친척이었던 김효겸 구청장이 2006년 당선된 뒤 감사담당관실로 자리를 옮겨 직원의 동태를 파악하고 비위를 보고하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암행어사 역할을 했다. 그런 김씨가 정작 암행어사의 역할을 하기는 커녕 자신의 임무도 아닌 인사를 미끼로 금품을 받은 것이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봉천8동에서 카센터를 운영하는 임모(61)씨는 1984년부터 이어진 김 구청장과의 인연을 계기로 승진을 앞둔 공무원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4000만원을 받아 챙기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광준)는 15일 김씨와 임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
[출처] 쿠키뉴스 / 2008.12.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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