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계획안 마련

[CBS사회부 성기명 기자] 정부내 주요 전문포털을 연계, 통합한 국가대표 포탈이 만들어진다.

행정안전부는 난립된 정부 웹사이트의 정비를 통해 대국민 접근성과 편의성을 향상하고 관리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2010년까지 정부 웹사이트를 1,637개에서 682개로 58%를 정비하는 내용의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계획(안)」을 마련해 20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국가 주요 전문포털을 연계,통합해 국가대표포탈도 구축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또 2012년까지는 정부부처의 전산자원과 웹사이트를 연차적으로 통합해 기존 정보자원의 46%를 감축하고, 이를 통해 4,2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 기업 등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부처 복합민원 서비스를 연계,통합함으로써 처리시간을 30%이상 단축하고 활용율을 현재 41% 수준에서 60%까지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그간 우리나라의 정보화는 세계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양적 팽창에 치중해 정보자원의 공동이용이 미흡하고 운영관리 비용이 급증하는 등 비효율적인 면이 많았다"며 "정보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한 예산절감과 에너지 감축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기 위하여 이번에『범정부 정보자원 통합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보자원 통합계획은 전산자원 통합, 웹사이트 정비, 대국민서비스 통합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보자원 통합의 핵심인 전산자원은 가상화(Virtualization) 기술 등을 활용해 2012년까지 4,687대에서 2,535대로 총 46%가 감축된다.

또 정보자원 통합을 통해 2012년까지 정보시스템 구축해 운영비의 52%(4,200억)를 절감하고, 통합에 따른 업무효율성 증가 및 에너지 절감을 통한 녹색성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우선 올해에는 조직개편에 따라 발생한 불용장비 등 437대에 대한 폐기 또는 재활용을 추진하고, 2010년부터는 기존 전산자원에 대한 단계적인 통합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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